
하영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친일 증조부 논란에 휩싸인 배우 하영의 집안 재력이 재조명됐다.
배우 하영은 최근 방송 등을 통해 '4대째 의사 집안'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이 과정에서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 논란이 뒤늦게 수면 위로 떠올랐고, 결국 하영은 12일 자필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하영의 집안 관련 일화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앞서 하영은 지난해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해 본가 냉장고를 공개했다.
당시 본가에 총 5대의 냉장고가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메인 냉장고, 고기와 해산물 전용 냉장고, 스프레드와 유제품 냉장고, 장과 청을 보관한 냉장고, 김치냉장고까지 갖춘 모습이 공개됐다.
하영은 본가 냉장고에 있던 식재료들을 챙겨왔다며 "(부모님은) 안 먹어서 맨날 썩는다"고 실토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하영 어머니의 과거 인터뷰도 주목받고 있다.
하영의 모친 이미숙 코어메드 전 대표는 지난 2011년 디지털타임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학부에서 간호학을 전공한 뒤 산업디자인을 공부하기 위해, 1970년대 당시에는 흔치 않았던 해외 유학길에 올랐다.
이 전 대표는 "살다보니 돈이 다는 아니더라. 예전엔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유혹이 있었지만 이제는 아니다. 현금 1억원을 금고에 오랫동안 넣어둔 적이 있다. 금고에 현금이 늘 있으니 괜히 배가 부르더라. 다음 번엔 2억원을 넣어두었는데 그때부터는 차이는 별로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상당수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온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현실도 대비를 이루며 눈길을 끈다. 2018년 국가보훈대상자 생활실태조사에 따르면 독립유공자 3대까지의 후손 가운데 별도의 신고 소득이 없는 경우가 66%에 달했다.
한편 하영은 지난 12일 자필 사과문을 통해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며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점을 반성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 2TV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