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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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고우석, 와르르 무너졌다…⅓이닝 6실점 부진→패전까지 떠안네

기사입력 2026.08.13 16:01 / 기사수정 2026.08.13 16:01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 소속으로 뛰는 고우석이 13일(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데모인의 프린시펄 파크에서 열린 아이오와 컵스(시카고 컵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해 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6실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 소속으로 뛰는 고우석이 13일(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데모인의 프린시펄 파크에서 열린 아이오와 컵스(시카고 컵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해 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6실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우완투수 고우석이 트리플A 경기에서 대량 실점하며 무너졌다. 패전까지 떠안았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 소속으로 뛰는 고우석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데모인의 프린시펄 파크에서 열린 아이오와 컵스(시카고 컵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해 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6실점을 기록했다.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2.35에서 4.06으로 치솟았다.

세인트폴이 3-0으로 앞선 6회말 2사 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첫 타자 케빈 알칸타라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래도 후속타자 채스 맥코믹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 소속으로 뛰는 고우석이 13일(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데모인의 프린시펄 파크에서 열린 아이오와 컵스(시카고 컵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해 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6실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 소속으로 뛰는 고우석이 13일(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데모인의 프린시펄 파크에서 열린 아이오와 컵스(시카고 컵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해 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6실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문제는 7회말이었다. 세인트폴이 3-2로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다시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선두타자 저스틴 딘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폭투까지 범해 무사 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그렉 존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3-3 동점이 됐다.

위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고우석은 벤 카울스에게 2루타를 내준 뒤 무사 2, 3루에서 조던 워그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BJ 머레이에게는 투런 홈런까지 얻어맞았다. 순식간에 스코어가 3-7까지 벌어졌다.

결국 고우석은 7회말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에릭 오즈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6회말 기록한 아웃카운트 하나가 이날 유일한 아웃카운트였다. 경기는 아이오와의 7-6 승리로 마무리됐고, 고우석은 패전투수가 됐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 소속으로 뛰는 고우석이 13일(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데모인의 프린시펄 파크에서 열린 아이오와 컵스(시카고 컵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해 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6실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 소속으로 뛰는 고우석이 13일(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데모인의 프린시펄 파크에서 열린 아이오와 컵스(시카고 컵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해 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6실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2024년부터 미국 무대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은 지난해까지 단 한 번도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다.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해 3⅔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소속팀에서의 입지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고우석은 올 시즌을 앞두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4월 9일 더블A로 내려갔다. 한 달 만에 트리플A로 복귀했지만 좀처럼 빅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그러던 중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고우석은 지난달 6일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로 이적했고, 이틀 뒤인 8일 빅리그에 콜업됐다. 이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상대로 마침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12일 LA 에인절스전에서는 데뷔 첫 홀드까지 수확했다.

하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고우석은 빅리그 네 번째 등판이었던 지난달 21일 클리블랜드전에서 1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흔들렸다. 결국 경기 직후 트리플A로 내려갔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 소속으로 뛰는 고우석이 13일(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데모인의 프린시펄 파크에서 열린 아이오와 컵스(시카고 컵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해 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6실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 소속으로 뛰는 고우석이 13일(한국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데모인의 프린시펄 파크에서 열린 아이오와 컵스(시카고 컵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해 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6실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트리플A에서는 예상치 못한 악재까지 마주했다. 지난달 25일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산하)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지만, 공 한 개를 던지기도 전에 퇴장 명령을 받았다. 심판의 이물질 검사에서 문제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고우석은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뒤 항소했고, 징계가 8경기로 감경됐다. 징계를 모두 소화한 뒤 복귀해서는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다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이날 ⅓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안타 6개를 허용하고 6실점하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현재 미네소타 마운드 상황을 고려하면 고우석이 당장 빅리그로 다시 올라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현실적으로는 확대 엔트리가 적용되는 9월을 바라봐야 하는 상황이다. 다시 한번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 빅리그 재진입 경쟁에 뛰어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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