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윤영철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투수 윤영철이 수술 후 처음으로 실전을 소화했다.
KIA 구단에 따르면 윤영철은 12일 함평-KIA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우석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윤영철은 총 44구를 던졌다. 구종별로는 직구(20개)를 가장 많이 구사했고, 커터와 체인지업(이상 7개), 슬라이더(6개), 커브(4개)를 섞어 던졌다. 최고구속은 138km/h였다.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KIA 선발투수 윤영철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04년생인 윤영철은 창서초(서대문구리틀)-충암중-충암고를 거쳐 2023년 1라운드 2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1군 통산 성적은 56경기 254⅓이닝 17승 18패 평균자책점 4.39다.
윤영철은 입단 1년 차였던 2023년 25경기에서 122⅔이닝 8승 7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했다. 비록 10승 고지를 밟진 못했지만, 선발투수로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후 부상이 윤영철의 발목을 잡았다. 2024년에는 부상 여파로 18경기 81⅔이닝 7승 4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에도 부상 악재를 피하지 못했다. 윤영철은 지난해 7월 MRI 검사를 진행한 결과 왼쪽 팔꿈치 굴곡근 부분 손상 소견을 받았다.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말 2사 만루 KIA 윤영철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윤영철은 재활 치료에 전념했지만 끝내 시즌 중 마운드로 돌아오지 못했다. 지난해 9월 4일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 공제병원에서 왼쪽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재건술(토미존 수술)을 받으며 2025시즌을 마감했다. 그해 최종 성적은 13경기 50이닝 2승 7패 평균자책점 5.58이었다.
지난해 11월 만난 윤영철은 "급할 게 없기 때문에 여유를 갖고 재활을 진행하려고 한다. 겨울이 지나가면 내년 초 캐치볼도 다시 시작해야 한다. 일단 그만 다치고 싶고, 꾸준히 잘 던지고 싶다. 팬들이 (경기를)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게 만들고 싶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수술 이후 1년 가까이 재활에 매달린 윤영철은 마침내 실전 단계까지 올라왔다. 첫 등판에서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KIA 관계자는 "윤영철은 당분간 잔류군에서 실전 등판 등으로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 3회말을 마친 KIA 선발투수 윤영철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