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DB 이도윤 감독, 배우 하영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하영이 증조부의 친일 행적 논란에 직접 사과한 가운데, '중증외상센터' 이도윤 감독이 해당 사과문에 '좋아요'를 눌러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 하영은 개인 계정을 통해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 논란과 관련한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직접 입장을 밝혔다. 관련 논란이 불거진 지 사흘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
하영은 사과문에서 "증조부의 삶을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었다"며 "부끄럽게도 그런 무지한 상태로 여러 자리에서 증조부에 대한 이야기를 가족의 자랑처럼 꺼내 왔다"고 자신의 행동을 돌아봤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봤고, 그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일을 마음 깊이 새기겠다"는 하영은 앞으로 역사를 대하는 데 더욱 신중한 태도를 갖고, 이를 말에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실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가운데 하영의 사과문에 이도윤 감독이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모였다. 이도윤 감독은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의 연출을 맡았고, 하영은 해당 작품에서 간호사 천장미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하영은 '중증외상센터' 시즌2에도 출연할 예정인 만큼, 이도윤 감독의 공개적인 반응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해당 '좋아요'를 하영의 사과에 대한 응원의 의미로 받아들이는가 하면, 이를 근거로 시즌2에서 하영의 하차나 배우 교체 가능성은 낮은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굳이 눌렀어야 했나", "교체할 생각 없나 보네", "좋아요를 굳이 눌러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단순한 '좋아요'에 지나치게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현재 '중증외상센터' 시즌2는 올가을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하영이 논란에도 예정대로 시즌2에 출연할지 관심이 쏠린다.

엑스포츠뉴스DB 하영
한편 하영의 증조부를 둘러싼 논란은 지난 10일 불거졌다.
하영이 그동안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언급해온 증조부가 친일 행적이 있는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소속사 측은 처음에는 관련 의혹을 부인했으나 이튿날 사실관계를 인정하며 입장을 바꿨다.
이후 하영은 논란의 여파로 예정됐던 인터뷰와 공식 홍보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하영의 가족사가 공개되며 논란이 확산한 방송들도 잇따라 다시 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323회 방송분은 다시 보기에서 내려갔으며, 유튜브에 공개됐던 관련 클립 역시 비공개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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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