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불펜에 8월 구원군이 찾아올까. 오랜 기간 빠져 있던 김서현과 정우주의 1군 복귀가 임박한 분위기다.
김서현은 올 시즌 12경기 8이닝 1승2패 1세이브 평균자책 12.38의 극도의 부진 끝에 5월 13일부터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지난달 초 투구 밸런스 조정을 위해 일본 지바현 이치카와시의 '넥스트 베이스 애슬레틱 랩'으로 단기 연수를 떠났다가 귀국했다. 해당 시설은 이의리를 비롯한 KIA 유망주 투수들이 제구력 향상에 도움을 받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김서현은 귀국 후 29일 퓨처스리그 강화 SSG 랜더스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출발했지만 31일 재등판에서는 ⅔이닝 4볼넷 2실점으로 흔들렸다.
정우주는 미세한 어깨 불편감으로 휴식을 취하다 다시 투구를 재개했다. 올 시즌 36경기 35⅓이닝 1승2패 5홀드 평균자책 6.37로 2년 차 징크스를 겪은 정우주는 지난 7일 등판을 마지막으로 1군에서 말소된 뒤 2군 경기 없이 시간을 보내왔다. 폭염 취소로 퓨처스리그 경기 등판이 나오지 않았다.
김서현과 정우주 두 투수 모두 12일 퓨처스리그 경산 삼성 라이온즈전에 구원 등판해 1군 복귀를 앞두고 점검에 나섰다.
먼저 김서현은 12일 경기에서 6회말 구원 등판해 1이닝 12구(스트라이크 6개) 무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6회말 마운드에 오른 김서현은 선두타자 차승준을 1루수 땅볼로 잡은 뒤 이해승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김서현은 양우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해 다시 제구 불안감을 자아냈다. 김서현은 마지막 타자 김재성을 2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정우주는 8회말 마운드에 올라 오랜 만에 실전 투구를 펼쳤다. 정우주는 1이닝 17구(스트라이크 10개)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8회말 마운드에 오른 정우주는 선두타자 조민성을 1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하지만, 정우주는 김재상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이해승을 3루수 뜬공으로 잡고 아웃 카운트를 늘린 정우주는 양우현 타석 때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정우주는 양우현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상대 2루 주자가 홈에서 태그 아웃을 당해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12일 퓨처스리그 실전 투구를 재개한 두 투수의 복귀 임박 소식을 알렸다.
김 감독은 12일 취재진과 만나 "오늘 김서현과 정우주가 던지는 걸 보니까 그래도 1~2번 더 던지고 나면 이제 (1군 콜업을) 생각해도 되겠더라. 결과가 괜찮던데 조금 더 던져봐야 한다. 1~2경기 더 던지고 몸에 이상이 없으면 그때 코치와 상의를 해서 엔트리 조정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내내 불펜진에서 어려움을 겪는 한화가 5강 극적 반등을 위해선 추가 전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과연 김서현과 정우주가 8월 불펜 구원군으로 곧 합류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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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