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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KKKK' KIA 외인 에이스 또 삼성 잡았다…"2주 휴식 조금 힘들었어, 걱정되기도 했다"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6.08.13 00:07 / 기사수정 2026.08.13 00:07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에이스다운 투구를 선보였다.

네일은 1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올렸다. 네일이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한 건 지난달 18일 문학 SSG 랜더스전(7이닝 2실점) 이후 25일 만이다.

네일은 경기 초반 위기를 맞았다. 1회초 삼성의 테이블세터 박승규와 김성윤을 안타로 내보내며 득점권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전병우에게 선제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하지만 네일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2회초부터 7회초까지 6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며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여기에 타선도 힘을 냈다. KIA는 경기 초반부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고, 5-2로 앞선 7회말 하주석의 투런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네일은 "오늘 경기 승리로 팀이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는 점과 7이닝을 던졌다는 점에서 정말 만족스러운 경기였다"며 "타격이 강한 삼성을 상대로 거둔 승리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있는 승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네일은 "1회초 테이블세터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위기 상황이 있었다. 하지만 오늘 제구와 손의 감각이 좋았기 때문에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며 "주자가 쌓인 후에는 포수 김태군이 또 다른 플랜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그 리드대로 던지면서 위기 상황을 최소 실점으로 넘어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네일은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달 8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하지만 조금씩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30일 대구 삼성전에서도 7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런 네일에게 한 가지 걱정이 있었다. 실전 공백 때문이다. KIA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폭염으로 인해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그러면서 네일도 2주 가까이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2주간의 휴식 시간이 신체적으로 조금은 힘든 시간이었다.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최대치로 끌어올렸던 컨디션이 다시 처지지 않을까 걱정도 됐다"고 털어놨다.

네일은 불펜투구를 꾸준히 소화하며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그는 "2주 동안 많은 양의 불펜투구를 했다. 실전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한 노력이었다"며 "물론 팬들이 들어선 경기장에서 던지는 실전 경기와는 차이가 있지만, 최대한 그 상황을 상상하면서 실전같이 던지려고 했다. 그리고 그 결과가 오늘 경기에서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네일은 "후반기가 시작된 이후 꾸준히 좋은 감각이 이어지고 있다. 팀이 포스트시즌과 높은 순위로 가기 위해서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선발투수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좋은 경기를 펼쳐 최대한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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