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두며 4위로 올라섰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13차전에서 7-2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13일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위닝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를 확보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두산 베어스를 5위로 끌어내리고 4위 탈환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은 54승46패2무(0.540)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제임스 네일이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2실점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8승째를 올렸다. 정해영(⅔이닝), 이의리(⅓이닝), 성영탁(1이닝)도 무실점 투구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박재현이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김도영과 하주석도 각각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득점,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볼넷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해럴드 카스트로는 4타수 2안타 1타점, 김선빈은 2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 1득점을 올렸다.
KIA는 1회초 전병우에게 선제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하지만 1회말 김선빈의 1타점 적시타, 2회말 박재현의 1타점 적시타로 2이닝 연속 득점하며 2-2 균형을 맞췄다. 3회말에는 김도영이 솔로 홈런을 날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KIA는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갔다. 5회말 카스트로의 1타점 2루타, 6회말 박재현의 솔로 홈런으로 2점을 추가했다. 5-2로 앞선 7회말에는 하주석의 투런 홈런으로 승기를 굳혔다.
네일이 7이닝을 던진 가운데 KIA는 불펜진을 앞세워 5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네일, 정해영, 이의리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네 번째 투수 성영탁이 9회초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초반 실점에도 불구하고 빠른 타이밍에 역전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사령탑이 가장 먼저 언급한 선수는 네일이었다. 이 감독은 "네일이 공격적인 투구로 7이닝을 책임지면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의리는 오늘(12일)도 상대 중심 타자와 좋은 승부를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박재현이 리드오프로서 결승타와 달아나는 홈런까지 기록하면서 맹활약을 해줬다. 김도영과 하주석도 홈런을 때려내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고, 카스트로도 공·수에서 제 몫을 다했다. 전반적으로 타자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범호 감독은 "오늘의 타격감이 내일(13일)도 이어지길 바란다"며 "변함없이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며,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KIA는 13일 시라카와 케이쇼를 선발로 내세운다. 삼성 선발은 원태인이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