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KIA 타이거즈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두며 위닝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를 확보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13차전에서 7-2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KIA는 두산 베어스를 5위로 끌어내리고 4위 탈환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은 54승46패2무(0.540)가 됐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었다. 선발투수로 나선 네일은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2실점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8승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박재현이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김도영과 하주석도 각각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득점,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볼넷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해럴드 카스트로는 4타수 2안타 1타점, 김선빈은 2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 1득점을 올렸다.
4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은 59승41패2무가 됐다. 선발 오스틴 보스는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12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2사 1, 3루 삼성 전병우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12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2사 1, 3루 삼성 전병우가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양 팀 선발 라인업
△삼성: 박승규(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전병우(1루수)~류지혁(2루수)~이재현(유격수)~김영웅(3루수)~박세혁(포수), 선발투수 보스
△KIA: 박재현(우익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카스트로(1루수)~나성범(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오선우(좌익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 선발투수 네일
◆먼저 선취점 뽑은 삼성, 곧바로 분위기 바꾼 KIA
전날 패배한 삼성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1회초 박승규와 김성윤의 연속 안타, 구자욱의 삼진 이후 1사 1, 2루에서 최형우의 2루수 땅볼 때 1루주자 김성윤만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전병우가 좌중간 2루타를 치며 3루주자 박승규, 1루주자 최형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12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말 무사 2루 KIA 김선빈이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12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3회말 무사 KIA 김도영이 솔로 홈런을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KIA 타이거즈
KIA도 반격에 나섰다. 1회말 선두타자 박재현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선빈의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무사 2루에서 김선빈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KIA는 2이닝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2회말 하주석의 1루수 땅볼, 오선우의 유격수 땅볼 이후 김태군과 김호령이 차례로 안타를 쳤다. 이후 2사 1, 2루 기회를 맞은 박재현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스코어는 2-2.
김도영의 방망이까지 매섭게 돌아갔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도영은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보스의 4구째 147km/h 투심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시즌 34호 홈런을 터트렸다. 비거리는 125m로 측정됐다.

12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6회말 1사 KIA 박재현이 솔로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KIA 타이거즈

12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7회말 무사 2루 KIA 하주석이 투런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점점 격차 벌린 KIA
KIA는 5회말 추가점을 뽑았다. 김선빈과 김도영이 볼넷을 얻었고 무사 1, 2루에서 카스트로가 1타점 2루타를 쳤다. 결국 보스는 이닝을 끝내지 못한 채 우완 이승현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KIA는 나성범의 볼넷 이후 무사 만루에서 추가점 획득에 실패했다. 하주석의 1루수 땅볼 때 3루주자 김도영이 홈에서 포스아웃됐다. 오선우는 좌익수 뜬공, 김태군은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KIA는 6회말 아쉬움을 만회했다. 김호령의 삼진 이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재현이 김백산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스코어는 5-2.
KIA는 7회말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나성범의 볼넷, 김민규의 도루 이후 무사 2루에서 하주석이 미야모리 사토시의 3구째 138km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투런 아치를 그렸다. 지난해 9월 13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당시 한화 이글스 소속) 이후 333일 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KIA는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켰다. 네일, 정해영, 이의리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네 번째 투수 성영탁이 9회초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삼성: 보스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4실점~이승현 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김백산 ⅔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배찬승 ⅓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미야모리 사토시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2실점~좌완 이승현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KIA: 네일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2실점~정해영 ⅔이닝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이의리 ⅓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성영탁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사진=KIA 타이거즈 / 삼성 라이온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