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3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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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이 '친일 의사家' 자랑한 그날…김숙·정해인·김종국도 '의사 가족'이었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8.12 16:41 / 기사수정 2026.08.12 16:41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배우 하영이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가족사를 공개했다가 증조부의 친일 행적 논란과 마주했다. 공교롭게도 하영의 출연 당시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하영 외에도 의사 가족을 둔 연예인이 세 명이나 더 있었다.

지난 7일 하영은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 출연해 증조부부터 조부, 부친, 친언니까지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가족사를 공개했다.

특히 하영은 증조부의 이력을 소개하며 "양의학을 일본에 가서 배워오시고 한양에 개원하신 첫 의사셨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하영이 언급한 증조부가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황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안상호의 과거 행적이 재조명되며 친일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것.

결국 논란 3일 만에 하영은 자필 편지로 고개를 숙였다.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며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점을 사과했다.

그런데 당시 '옥문아' 출연진을 살펴보면 또 하나 눈길을 끄는 대목이 있다. 하영뿐만 아니라 MC 김숙, 김종국, 함께 출연한 게스트 정해인까지 의사 가족을 둔 출연자가 세 명이나 더 있었던 것.



'옥문아' MC 김숙의 친언니는 산부인과 전문의다.

불과 4개월 전 '옥문아'에서 김숙은 "우리 언니도 산부인과 전문의인데, 다시 한다면 성형외과 하고 싶다고 한다. 현실적으로"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 역시 성형외과 의사 친형을 두고 있다.

김종국은 지난해 '옥문아'에서 "우리 형이 성형외과 의사다. 병원에 좀 오라고 해보자고 해서 (리프팅을) 했는데 다들 달라졌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흡족함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하영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정해인은 의사 부모의 아들이다.



정해인의 아버지는 안과를 운영하는 의사이며, 어머니 역시 병리과 의사로 알려졌다. 여기에 정해인은 다산 정약용의 차남 정학유의 직계 후손이기도 하다.

물론 가족의 직업이나 이력을 자랑스럽게 소개하는 것 자체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특히 오랜 노력 끝에 전문성을 인정받은 가족의 이야기는 충분히 자부심이 될 수 있다.

다만 하영의 경우 증조부의 의사 이력까지 거슬러 올라가 집안의 업적(?)을 소개했고, 이를 계기로 증조부의 친일적 과거가 뒤늦게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점에서 뼈아픈 상황을 맞았다.

사진=KBS 2TV, 엑스포츠뉴스 DB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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