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더가든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카더가든이 나영석 PD의 신작 흥행에 장난스러운 우려를 표했다.
나영식 PD 사단의 신작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제작발표회가 12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나영석 PD, 박현용 PD를 비롯해 카더가든, 도운, 이채민, 타잔이 자리해 취재진을 만났다.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는 평생 등산에 관심 없던 '비자발적 등산러' 4인방이 생애 최초 한겨울 설산 대장정에 나서며 벌어지는 '내발내산' 등산 버라이어티를 담은 예능.
특히 출연진은 영하 27도까지 떨어지는 극한의 추위 속에서 설산 등반에 나섰다. 그러나 정작 섭외 당시에는 산행 콘셉트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듣지 못했다며 이른바 '취업사기'를 당했다고 밝혔다.
급기야 제작진에게 제대로 당한 카더가든은 프로그램의 흥행마저 걱정하는 상황에 놓였다.
카더가든은 "주변 지인들에게 프로그램을 '보지 말라'고 하고 다닌다.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봐서 인기가 많아지면 우리가 또 산을 타야 한다"고 실토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영석 PD를 향한 카더가든의 장난스러운 원망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카더가든은 "'궁금한 이야기Y'나 '실화탐사대'에 나가거나, 소송전이 될 뻔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소송전(?)으로 번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 "힘든 등산 후에 나 PD님이 혼자 소주 반 병과 함께 골프 채널을 보고 계시더라. '이렇게 큰 사람이 울적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니 '마음이 꼬여서 취업사기를 했구나' 싶더라. 내가 봐주자 싶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멤버들이 극한의 산행을 경험했지만, 나영석 PD는 이를 통해 전형적인 감동이나 성장 서사를 그려내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힘겨운 산행 끝에 정상에 올라 서로를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리는 기존 '고생 예능'의 익숙한 장면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
나 PD는 "깊은 감동이나 울림을 프로그램에서 찾을 수는 없을 거다. 시청자들은 너무 멋진 풍경을 보시겠지만, 이분들은 산에서 풍경을 못 본다. 여기 있는 네 명 중 한 명도 멋진 광경을 보고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며, 작위적인 감동 대신 멤버들의 솔직한 반응을 앞세운 예능을 예고했다.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가 기존 고생 예능과 어떤 차별화된 재미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비자발적 등산러들의 '내발내산' 등산기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는 오는 1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