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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52억 FA' 1군 복귀, 8월 중 이뤄질까?…염경엽 감독 "곧 던지기 시작할 것"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6.08.12 12:15 / 기사수정 2026.08.12 13:05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부상으로 이탈했던 LG 트윈스 베테랑 우완 장현식이 곧 투구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염경엽 LG 감독은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13차전에 앞서 "장현식은 곧 공을 던지기 시작할 거다. 부상으로 빠졌을 때도 미세 손상이었다. 재검진도 큰 의미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현식은 지난 7월 23일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염좌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팀 마운드 운영에 보탬이 되고 있던 상황에서 4주가량 회복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염경엽 감독은 폭염 여파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리그 운영이 중단된 기간 동안 팀 선발 로테이션을 정비했다. 새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에 앤더스 톨허스트, 임찬규, 송승기, 박시원으로 1~5선발을 정리한 상태다.



호주 출신 좌완 라클란 웰스는 후반기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여파로 불펜으로 보직을 옮겼다. 전반기 5선발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던 장현식도 1군 복귀 후 웰스와 함께 불펜 롱릴리프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염경엽 감독은 "장현식이 복귀까지 4주 정도 걸릴 것으로 봤는데 벌써 2주가 흘러갔다"며 "앞으로 2주 정도 후면 장현식도 돌아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장현식은 2024시즌 KIA 타이거즈 셋업맨으로 팀 통합우승 주역 역할을 해냈다. LG는 2025시즌을 앞두고 우승 도전을 위해 불펜 보강이 필수적이라고 판단, FA 시장에 나온 장현식에 4년 총액 52억원을 보장하는 통큰 베팅을 했다.

LG는 2025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했지만, 장현식 영입 효과는 냉정하게 크지 않았다. 장현식은 56경기 49⅔이닝 3승3패 10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4.35로 만족하기 어려운 성적표를 받았다.



장현식은 LG 2년차를 맞은 2026시즌에도 5월까지 21경기 20이닝 4승2패 7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5.85에 그쳤다. 필승조에서 확실하게 1이닝을 맡기기 어려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장현식은 일단 6월 이후 당시 LG 팀 상황에 따라 선발투수로 보직을 옮긴 뒤 반전을 만들었다. 전반기 마감까지 7경기(4선발) 26⅔이닝 3승1패 평균자책점 2.36으로 활약, LG가 전반기를 2위로 마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그러나 장현식은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 7월 21일 NC 다이노스전 4이닝 8피안타 1탈삼진 3실점으로 주춤한 뒤 부상까지 겹쳤다. LG는 후반기 가뜩이나 선발진이 단체 부진에 빠진 상황에서 장현식까지 전력에서 이탈, 마운드 운영이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었다.

염경엽 감독은 당분간 5선발을 우완 영건 박시원에게 맡긴다는 계획이지만, 박시원도 선발투수로 빌드업 과정이 길지 않았던 탓에 당장 경기당 100구 이상 투구 및 긴 이닝 소화는 쉽지 않다. 웰스와 장현식이 불펜에서 어느 정도 몫을 해줘야만 선발진 안정을 노려볼 수 있다.

LG는 4위 두산 베어스에 1.5경기, 5위 KIA 타이거즈에 2경기 차로 쫓기고 있어 3위도 위태로운 상태다. 부상으로 빠져 있는 베테랑들이 1군으로 돌아와 분전해줘야만 후반기 고비를 이겨낼 수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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