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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27도 '대등왜' 끌려간 카더가든 분노…"나영석 PD 고소하려다 참아"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6.08.12 12:17 / 기사수정 2026.08.12 12:17

카더가든, 나영석PD / 엑스포츠뉴스 DB
카더가든, 나영석PD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마포, 정민경 기자) 카더가든이 나영석 PD에게 속아 영하 27.5도의 설산을 등반한 후일담을 전했다.

12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는 넷플릭스 새 예능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나영석 PD, 박현용 PD와 함께 카더가든, 도운, 이채민, 타잔이 참석했다.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는 평생 등산에 관심 없던 '비자발적 등산러' 4인방이 생애 최초 한겨울 설산 대장정에 나서며 벌어지는 '내발내산' 등산 버라이어티다. '히트 메이커' 나영석 사단의 새로운 캐릭터 버라이어티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네 멤버들은 첫 산행으로 영하 27.5도의 혹한 속 설악산 등반에 나섰다. 이어 태백산 설산을 찾았으며, 한라산을 비롯한 국내 명산들을 차례로 올랐다.



'케냐 간 세끼' 이후 넷플릭스와 또다시 손을 잡게 된 나영석 PD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들고 나올 때마다 설레기도 하고 기대와 걱정이 된다. 저는 결국 인물이 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새로운 크루로 함께하게 된 게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네 분이 행복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즐거운 경험이었다. 저희가 행복하게 산을 올랐던 그 순간을 시청자들이 같이 즐겨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이며 새로운 크루와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박현용 PD는 멤버들의 리더 역할을 맡은 카더가든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현용 PD는 "중간에 그만두실까 걱정했다. 체력도 약하신데, 동생들도 있고 스태프들도 있어서 책임감이 있으셨던 것 같다. 끝까지 해준 카더가든에게 감동을 받았다"며 쉽지 않은 산행을 끝까지 함께한 카더가든을 치켜세웠다.



한편 멤버들은 '산행 예능'이라는 구체적인 설명을 듣지 못한 채 섭외됐다며 제작진을 향해 '취업사기' 피해를 호소해 웃음을 안겼다.

'취업사기'를 당한 심경에 대해 카더가든은 "'궁금한 이야기Y'나 '실화탐사대'에 나가거나, 소송전이 될 뻔했지만 마음을 돌려 오늘 제작발표회까지 나왔다"며 농담했다.

그런 카더가든이 나영석 PD를 용서하게 된 결정적인 순간이 무엇이었을까.



카더가든은 "정말 명장면이 있었다. 힘든 등산 후에 나 PD님이 혼자 소주 반 병과 함께 골프 채널을 보고 계시더라. '이렇게 큰 사람이 울적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마음이 이렇게 꼬여서 취업사기를 쳤구나' 싶더라. 내가 봐주자 싶더라"고 말했다.

힘겨운 산행 끝 홀로 술잔을 기울이던 나영석 PD의 모습을 목격한 카더가든의 예상 밖 용서 사유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비자발적 등산러'들의 '내발내산' 등산기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는 오는 18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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