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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도 의사 부모 뒀는데…하영, 친일 증조부 동네방네 자랑하다 '자승자박'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8.12 10:38 / 기사수정 2026.08.12 13:53

배우 하영(본명 안하영)과 정해인이 같은 의사 집안에서 자랐지만 서로 다른 행보를 보여줬다. 
배우 하영(본명 안하영)과 정해인이 같은 의사 집안에서 자랐지만 서로 다른 행보를 보여줬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하영(본명 안하영)과 정해인이 같은 의사 집안에서 자랐지만 서로 다른 행보를 보여줬다. 

하영이 증조부이자 친일 의혹이 있는 의사 안상호(1872~1927)부터 시작된 4대째 의사 집안에서 큰 사실을 자랑하다 걷잡을 수 없는 논란에 휩싸이며 배우 생활에 위기를 맞았다.

하영은 최근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넷플릭스 유튜브에 올라온 웹예능, 지난해 1월 진행한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관련 인터뷰 등에서 증조부, 조부, 부친, 언니까지 모두 의사라고 언급했다.

이번에 논란이 된 증조부 안상호에 대해 "양의학을 일본에 가서 배워오시고 한양에 개원하신 첫 의사셨다", "고종 황제 주치의로 알려졌는데 사실 주치의는 아니셨다", "증조할아버지이시고 자세한 이야기를 많이 듣지는 못했다. (의료계 집안에서 자란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한 일이다. 당연히 자랑스럽다. 내가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혀왔다.



온라인에서 큰 파장이 일고 안상호의 친일 행적 등이 파묘됨에 따라 결국 소속사는 하영 증조부의 친일 의혹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답변한 것을 뒤엎었다. 소속사에 따르면 하영 측은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

다만 하영 본인은 친일 증조부가 저지른 과오에 대한 깊은 인식과 사과나 반성 없이 묵묵부답하고 있다. 광복절 전날 예정됐던 넷플릭스 '이런 엿같은 사랑' 홍보 인터뷰도 취소했다.



'이런 엿같은 사랑'에 함께 출연, 드라마 홍보 차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에 함께 출연한 배우 정해인과 대조되는 행보가 시선을 모은다.

정해인은 다산 정약용의 차남 정학유의 직계 후손으로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하영처럼 의사 집안에서 자랐다.

정해인 아버지는 안산에서 안과를 운영하고 어머니는 서울 모 병원에서 병리과 의사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과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정해인 아버지 병원'이 오르기도 했다.

이후 2019년 KBS 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에서 정해인은 뉴욕 야경을 감상하다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이때 아버지의 모습이 첫 공개됐다.

당시 정해인 아버지는 "나 지금 환자 보고 있다. 그래그래 수고"라며 정해인의 마음과 달리 급히 끊었다. 정해인은 "아빠 바쁘다. 얄짤없이 끊는다"라며 아쉬워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준 바 있다.

'정해인의 걸어보고서'에서 아버지의 직업이 자연스럽게 노출된 것을 제외하면 정해인은 '의사 부모'에 대해 적극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아왔다. 매체 인터뷰에서도 답변을 삼가 왔고 방송에서도 자신을 홍보하기 위해 부모의 직업을 끌어들이지 않았다.
 
남녀주인공으로 같은 드라마에 출연했지만 명문가인 듯 집안 자랑을 늘어놓다 자승자박이 된 하영과 대조돼 눈길을 끈다.

사진= KBS 방송화면, 넷플릭스,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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