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한 주를 시작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1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12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시즌 성적은 53승46패2무(0.535)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아담 올러가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여기에 전상현, 조상우, 이의리가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삼성의 추격을 저지했다. 이의리는 데뷔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베테랑 포수 김태군이 1타수 1안타 3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멀티출루를 달성한 김선빈(2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도 제 몫을 다했다.
KIA는 폭염으로 인해 열흘간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실전 감각에 대한 걱정을 안고 경기에 돌입했다.
하지만 KIA는 경기 초반 김태군의 활약에 힘입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회말 김태군의 2타점 2루타, 4회말 김태군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3-0을 만들었다.
올러가 5회초 첫 실점을 기록하긴 했지만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6회초를 실점 없이 마무리하며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요건을 충족했다.
KIA는 3-1로 앞선 9회초 좌완 이의리를 올렸다. 이의리는 구자욱의 중견수 뜬공, 최형우의 중견수 뜬공, 르윈 디아즈의 삼진으로 아웃카운트 3개를 채우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걱정했던 대로 타자들이 많은 안타를 치진 못했지만 중요할 때 점수를 올리는 모습이 좋았다. 오랜만에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과정보다는 결과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밝혔다.
또 이 감독은 "김태군이 마운드를 안정감 있게 리드해줬고, 타선에서도 결승타 포함 3타점으로 맹활약을 해줬다. 하주석도 희생번트와 안타로 팀 타선에 힘을 보탰다"며 "오늘(11일)은 마운드에서 힘을 내줬다. 올러가 팀의 에이스답게 6이닝을 단 1실점으로 잘 막아냈고, 전상현, 조상우, 이의리로 이어진 불펜진도 상대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고 전했다.
이의리를 9회초에 내보낸 이유에 대해서는 "이의리를 9회초에 올린 건 마무리 역할보다는 7회 이후에 중심타선이 걸릴 경우 경기 전부터 이의리를 올리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는데 9회초에 그 타순이 걸려서 믿고 올렸다. 감독이 기대한 대로 정말 잘 던져줬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범호 감독은 "강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만큼 내일(12일)도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KIA는 12일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운다. 삼성 선발은 오스틴 보스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