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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1억 주고 데려온 'NPB 69G' 日 투수, 출격 준비 끝…"여유 있는 상황서 첫 등판"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6.08.11 18:18 / 기사수정 2026.08.11 18:18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새 아시아쿼터 투수 미야모리 사토시(등록명 사토시)가 출격 준비를 마쳤다.

삼성은 11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12차전을 앞두고 사토시를 1군에 올렸다. 전날 투수 이재익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바 있다.

삼성은 지난 7일 사토시와 이적료 포함 총액 7만3000달러(약 1억300만원)에 아시아쿼터 선수 계약을 맺었다. 기존 아시아쿼터 선수였던 투수 미야지 유라의 부진이 길어지자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우승 경쟁을 위한 승부수를 던진 셈이었다.



1998년생인 사토시는 신장 193cm, 체중 93kg의 체격 조건을 갖춘 우완투수다. 일본 독립리그 시코쿠 아일랜드리그 플러스 고치 파이팅독스를 거쳐 2022년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육성선수로 입단했다.

사토시는 2022년 NPB 1군 데뷔 후 지난해까지 통산 69경기 65⅓이닝 2승 3패 10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10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55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 시즌 종료 후 전력 외 통보를 받으면서 라쿠텐과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 시즌에는 오이식스 니가타 알비렉스 BC 소속으로 NPB 2군 경기에 나섰다. 성적은 17경기 84⅔이닝 5승 5패 평균자책점 4.36, WHIP 1.44였다.



사토시는 국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팀에 합류했다. 리그 재개 전까지 선수들과 훈련하며 컨디션 관리에 힘썼다. 상황에 따라서 11일에 곧바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를 수도 있다.

11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상황이 되면 등판할 수 있는데, 첫 경기인 만큼 적응이 필요하다. 빡빡한 상황보다는 팀의 리드 여부와 관계없이 점수 차가 있고 여유 있을 때 첫 등판을 시키려고 한다"고 밝혔다.

사령탑이 꼽은 키워드는 적응력이다. 박 감독은 "영상으로 본 것처럼 키가 크고 구종이 많은 선수다. 불펜투구를 하는 걸 봤을 때는 구위가 좋았다. 어쨌든 적응력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외국인 선수들은 항상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어 "첫 등판 때는 여유 있는 상황에서 나가야 본인도 덜 부담을 느낄 것"이라며 "이 선수를 어떻게든 시즌이 끝날 때까지 끌고 가야 하기 때문에 첫 등판부터 부담을 느끼면 말릴 수 있다. 분위기에 맞게끔 투입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담 올러를 상대하는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이재현(유격수)~김영웅(3루수)~류지혁(2루수)~김도환(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중책을 맡은 투수는 크리스 페덱이다. 페덱은 올 시즌 3경기에서 17이닝 2승 1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 중이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30일 대구 KIA전에서는 5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7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하며 KBO리그 데뷔 첫 패전을 떠안았다.

박진만 감독은 "페덱이 한 이닝에 연타로 맞는 투수가 아닌데, 이전 2경기에서 워낙 좋았기 때문에 '같은 투구 패턴으로 가니까 맞는구나'라고 좀 느꼈던 것 같다"며 "오늘은 투구 패턴을 바꾼다고 했으니까 어떻게 바꿀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삼성 라이온즈 / 사토시 SNS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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