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3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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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조부 친일 행적 인정' 하영, 당연한 결과인가…결국 광고계 손절 움직임 '포착'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8.11 14:30 / 기사수정 2026.08.11 14:30

엑스포츠뉴스DB 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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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하영을 둘러싼 증조부의 친일 행적 논란이 확산하면서 광고계에서도 이른바 '손절'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11일 OSEN에 따르면 의류 브랜드 아티드 측은 하영이 지난해 촬영한 광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브랜드 측이 구체적인 비공개 사유를 밝힌 것은 아니지만, 최근 하영의 가족사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진 시점과 맞물리면서 광고계에서도 후폭풍이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스타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 역시 하영이 출연한 광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삼성전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하영이 '삼성 아트 TV' 모델로 등장한 영상 6편이 모두 비공개 처리된 것.

'삼성 아트 TV'와 관련된 다른 콘텐츠는 현재도 공개된 상태인 가운데, 하영이 출연한 영상만 비공개로 전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포츠뉴스DB 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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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하영은 최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4대째 의사 집안에서 성장했다고 밝혔다. 증조부부터 조부, 아버지, 언니까지 의사라는 가족사를 소개하며 남다른 집안 배경을 공개했다.

당시 하영은 "증조할아버지는 양의학을 일본에 가서 배워오시고 한양에 개원하신 첫 의사"라고 소개했다. 방송 이후 의사 집안으로 이어진 그의 가족사가 화제를 모았으나, 이후 증조부의 과거 행적이 알려지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하영의 증조부는 의사 안상호(1872~1927)로, 일제강점기 친일 행적이 기록된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하영이 방송에서 공개한 가족의 화려한 이력이 친일 행적과 연관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논란이 거세졌다.

특히 초기 대응 과정에서 소속사가 사실관계에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해명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증조부의 친일 행적을 뒷받침하는 역사적 기록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이를 부인하는 듯한 입장을 내놓은 것을 두고 비판 여론이 이어진 것.

결국 소속사는 하루 만에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 11일 추가 입장문을 통해 "추가 확인 결과,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고 밝힌 것이다.

어찌 보면 증조부의 친일 행적을 인정한 만큼, 이미지가 중요한 광고계에서 하영이 출연한 콘텐츠가 내려가는 것 역시 피하기 어려운 수순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이후 광고계에서도 하영이 출연한 광고 영상이 잇따라 비공개로 전환되는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가족사를 둘러싼 논란 역시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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