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엿같은 사랑' 넷플릭스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배우 하영이 증조부의 친일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정해인과 호흡을 맞춘 '이런 엿같은 사랑'은 넷플릭스 국내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7일 넷플릭스를 통해 정해인·하영 주연의 '이런 엿같은 사랑'이 공개됐다. 기억상실에 걸린 검사 고은새(하영 분)와 자칭 남자친구라 우기는 복싱 코치 장태하(정해인)의 설렘 찐득한 동거 생활을 그린 작품이다.
익숙하면서도 설렘을 자극하는 '아는 맛' 로맨틱 코미디로, 공개 직후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흥행 중이다.
11일 오전 기준, 넷플릭스 홈페이지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에는 '이런 엿같은 사랑'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뒤이어 '오싹한 연애', '아파트', '불량 연애', '나는 솔로'가 각각 2~5위를 차지했다.
순항 중이던 작품은 현재 뜻밖의 불똥이 튄 상황이다. 여자 주인공 하영의 증조부를 둘러싼 친일 의혹이 재조명된 것.
하영은 앞서 자신의 증조부가 일본에서 양의학을 공부한 뒤 한양에 병원을 연 첫 의사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해당 증조부가 안상호로 알려지면서 그의 과거 이력에도 이목이 쏠렸다. 특히 온라인상에서 안상호의 행적과 관련한 자료들이 다시 주목받으며 친일 의혹이 불거졌다.
소속사는 당초 증조부의 친일 행적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으나, 11일 추가 입장을 통해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증조부를 둘러싼 논란에 휩싸인 하영과, 정약용의 후손으로 알려진 정해인이 한 작품의 남녀 주인공으로 로맨스 호흡을 맞춘 묘한 우연에도 관심이 모인다.
정해인은 다산 정약용의 차남 정학유의 직계 후손이다. 그는 평소 삼일절에 태극기 사진을 게재하는 등 애국심을 드러내왔다.
작품 밖 예상치 못한 가족사까지 주목받게 된 가운데, '이런 엿같은 사랑'이 현재의 흥행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넷플릭스 홈페이지 캡처, 넷플릭스, 엑스포츠뉴스 DB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