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예능 프로그램 '내 남은 연애'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내 남은 연애'에서 MC 이세영, 정용화, 도겸, 최예나가 출연진의 연애에 과몰입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내 남은 연애'에서는 첫 데이트에 나선 출연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첫 데이트를 앞두고 이들은 '시간의 방'에서 자신이 데이트를 하고 싶은 상대에게 얼마만큼의 시간을 쓸 것인지 고민했다.
'시간의 방'에 들어선 김선호는 "저 이 사람을 알고 있다. 제가 생각하는 사람이 맞는 것 같다"면서 정예지에게 100분 중 50분의 시간을 썼다. 그리고 두 사람은 서로 첫 데이트를 했다.
정예지는 첫 데이트 상대가 김선호라는 것을 알고는 "접점이 없어서 데이트를 못할 줄 알았다. 진짜 깜짝 놀랐다"면서 "관심이 가는 분이 있느냐"고 궁금해했다.
이에 김선호는 "첫날이니까 아직 많은 대화를 안 해봤다. 그래도 관심이 갔으니까 예지 씨랑 데이트 하고 있는 거 아닐까?"라면서 호감의 표시를 했다.
이후 김선호는 조심스럽게 정예지에게 "블로그 활동을 하시던 분들 중에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느냐"고 물으면서 "저는 예지 씨랑 블로그 이웃 같다. 최근에도 소식을 봤다"면서 웃었다.
두 사람의 인연은 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갔고, 김선호가 썼던 첫 번째 투병일기에 정예지가 처음으로 응원의 댓글을 달아줬었다는 것.
이들의 인연에 정용화는 "말이 돼? 영화도 이런 영화가 없다"면서 놀랐고, 이세영과 최예나도 "알고 캐스팅 하신거냐. 이거 짠거죠?"라고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생각지도 못한 인연에 정예나는 "그 얘기를 나누면서 마음이 확 열였다. 너무 신기했고, 놀랐고, '이런 경우가 있구나' 싶으면서 궁금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데이트 후 숙소로 돌아온 뒤 김선호는 조금 달라진 느낌이었다. 식사를 하지 못해 혼자 식탁에서 시리얼을 먹고 있는 정예지를 향해 "맛있게 드세요"라는 짧은 한마디와 함께 쌩하니 다른 사람들과 장을 보러 간 것.
김선호의 모습에 정용화는 "나 지금 상처 받았어. 운명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요소가 너무 많았는데, 갑자기!"라면서 목소리를 높였고, 도겸 역시 "왜 이렇게 차가워졌어?"라고 당황했다.
김선호는 "예지님과의 데이트는 즐거웠다. 재밌었는데, 근데 어떤 의미로 재밌는지 헷갈리더라. 이성적으로 느껴져서 재밌었던건지, 내적친밀감 때문인건지...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고민했다.
그러자 최예나는 "이거 완전 유죄 아냐?"라면서 서운해했고, 이세영도 "마음을 흔들어 놓고? 유죄다"라면서 알 수 없는 이들의 마음에 흥미진진해했다.
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내 남은 연애'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