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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폭로 A씨, 또 반박…"첫 만남부터 사실과 달라" 주장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8.10 23:20

황정민
황정민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황정민과 사적인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A씨가 이번에는 두 사람의 첫 연락과 만남 과정을 둘러싼 자료를 공개하며 황정민 측 주장을 반박했다.

10일 A씨는 자신의 SNS에 황정민과 처음 연락처를 교환한 당시의 메시지와 통화 기록, 관련 자료 등을 공개했다. A씨는 해당 자료를 근거로 황정민 측이 고소장과 진술 과정에서 설명한 첫 만남 및 연락 경위가 실제 기록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두 사람이 연락처를 교환한 것은 지난 2023년 8월 9일 영화 '보호자' 시사회에서였다.

A씨는 황정민 측이 2023년 7월 20일 영화 '밀수' 시사회에서 팬들을 대표해 연락처를 알려줬다는 취지로 설명했지만, 실제 연락처 교환은 약 3주 뒤인 8월 9일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당시 현장에는 사진을 촬영하던 일반인 2~3명과 다른 배우의 팬 등이 있었으며, 황정민의 팬으로 해당 장소에 있었던 사람은 자신뿐이었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황정민과 첫 만남 관련한 A씨 반박
황정민과 첫 만남 관련한 A씨 반박

연락처를 주고받은 과정에 대해서도 양측의 설명이 엇갈렸다. A씨는 황정민이 먼저 연락처를 요구한 뒤 자신의 휴대전화에 직접 번호를 입력하고,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어 연락처를 교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연락처를 교환한 뒤 황정민으로부터 부재중 전화가 걸려왔으며, 자신이 잠들어 있어 이를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부재중 전화를 확인한 A씨가 황정민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자 다음 날 오전 황정민이 다시 전화를 걸어왔다고 주장했다.

A씨가 공개한 메시지 캡처에는 2023년 8월 10일 황정민으로 저장된 상대방이 "나여 ㅋㅋㅋㅋ"라고 보낸 내용과 A씨가 이에 답한 정황이 담겼다.

A씨는 해당 캡처와 함께 파일 속성 화면도 공개했다. 화면에는 파일의 수정 날짜가 2023년 8월 10일 오전 11시 32분 48초로 표시돼 있다. A씨는 이를 당시 연락 정황을 뒷받침하는 자료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A씨는 황정민 측이 자신에게 연락처를 알려주기는 했지만 A씨의 연락처는 받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과 실제 통화 기록이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A씨는 "본인이 직접 내 폰 가져가서 본인 번호 눌러 발신하고 그 자리에서 저장했으면서 자기 번호는 줬지만 내 번호는 안 받았다고 굳이굳이 쓸데없는 거짓말 덧붙이는 이유가 너무 보인다"고 적었다.

이어 "그냥 내 캡처 한 장이면 끝나는데 대체 왜"라며 "제발 거짓말 좀 그만해"라고 황정민 측 주장을 재차 반박했다.

황정민과 첫 만남 관련한 A씨 반박
황정민과 첫 만남 관련한 A씨 반박

두 사람이 2023년 8월 16일 가진 첫 술자리의 성격을 두고도 A씨는 기존 설명과 다른 주장을 내놨다. A씨는 황정민 측이 여러 팬과 함께하는 자리를 예정했지만 다른 이들이 참석하지 않아 A씨와 황정민만 만나게 됐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과 달리, 해당 일정은 처음부터 자신과 황정민의 만남으로 조율됐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황정민은 같은 달 10일 오전 먼저 전화를 걸어 A씨가 사는 지역을 물으며 식사를 제안했다. 이후 황정민이 A씨의 주량을 물으면서 식사에서 술자리로 일정이 변경됐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A씨가 평소 함께 다니던 팬 B씨를 언급하자 황정민은 "B는…네가 나와 둘이 만나는 것이 정 그렇게 불편하면 동행하라"고 말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그러나 B씨는 당시 예정된 해외 일정으로 참석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A씨 역시 이 사실을 황정민에게 사전에 알렸다고 설명했다. A씨는 "해당 자리의 성격은 고소장·진술 조서의 표현대로 다수 인원이 예정되었던 회식도, 식사 자리도 아닌 황정민과 A의 1:1 만남으로 처음부터 계획된 술자리"라고 주장했다.


황정민
황정민


또한 만남 전날인 8월 15일 황정민과 주고받았다고 주장하는 메시지를 근거로 들며, 황정민 역시 B씨가 동행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A씨는 첫 술자리에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에 대해서도 추가 주장을 내놨다. 그는 "아니 내가 언제 첫 술자리를 연인관계를 전제로 했대"라며 첫 만남 자체가 연인 관계를 전제로 마련됐다는 취지의 주장은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A씨는 당시 대화 내용이 배우가 오랜 팬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나눌 법한 통상적인 수준을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해당 자리에서 황정민이 부부관계와 가족에 관한 문제를 비롯해 자녀 및 육아와 관련한 이야기, 동종업계 관계자에 대한 평가, 정신적인 고민 등 사적인 이야기를 자신에게 털어놨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촬영 중이던 영화의 촬영지 방문과 숙박 및 술자리, 해외여행 동행 등에 관한 제안도 있었다고 주장하며 "고마움을 표시하는 과정에서 편하게 나눈 대화라기엔 그 범주를 아득히 넘었다고 본다"고 밝혔다.

특히 A씨는 자신이 황정민의 가족 및 부부관계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알고 있는 것 역시 황정민에게 직접 관련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내가 본인 부부관계, 동거 여부 이런 걸 어디에서 알 수 있냐"며 자신이 일방적으로 황정민의 사생활을 알아낸 것이 아니라는 취지로 반박했다.

그러면서 A씨는 황정민 측이 첫 연락부터 첫 만남까지의 경위를 사실과 다르게 설명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를 일방적인 팬의 접근으로 묘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정민, A씨
황정민, A씨

앞서 A씨는 지난달 28일부터 황정민과 사적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함께 찍은 사진을 비롯해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멀티프로필, 통화 녹취 등을 공개해왔다.

최근에는 황정민과 나눈 것이라고 주장하는 통화 내용을 추가로 공개하며 두 사람 사이 연락이 일방적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었다는 주장도 펼쳤다.

반면 황정민 측은 A씨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소속사는 A씨가 황정민을 지속적으로 괴롭힌 스토킹 범죄 피의자라며 형사 고소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황정민 측에 따르면 법원은 A씨에 대해 세 차례 접근금지 등의 잠정조치를 부과했으며, 스토킹 혐의에 대해서도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이 내려졌다.

A씨는 해당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이와 별도로 황정민을 상대로 2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첫 연락이 누구로부터 시작됐는지부터 첫 술자리의 성격까지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A씨가 관련 자료를 잇달아 공개하면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A씨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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