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정민, 폭로자 A씨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황정민과 사적인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A씨가 추가 녹취와 메시지를 공개하며 일방적인 스토킹이었다는 황정민 측 입장을 재차 반박했다.
10일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황정민과 나눈 것이라고 주장하는 통화 녹취와 메시지 일부를 추가로 공개했다.
A씨가 공개한 녹취에는 황정민으로 추정되는 남자가 "핸드폰을 들키면 안된다", "울지 마라. (오빠가 더 많이 울었다). 그러니까 왜 그런 짓을 미친 짓을","2025년에나 봐야 할 것 같다. 그동안 다른 남자 만나고 있어라"라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A씨는 녹취록으로 해당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A씨는 "이게 그냥 팬이랑 하는 통화다. 이런 통화한 '팬'들 더 나와보시면 되겠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혀 불륜, 혼외정사 정황이 아니다. 배우자가 다른 이성과 이런 통화를 1년간 80여 통 해도 전혀 문제가 1도 없어야"라며 황정민과 단순한 팬과 배우 이상의 관계였다는 기존 주장을 이어갔다.
또 A씨는 황정민이 금주를 언급했던 기간에도 술을 마신 뒤 자신에게 전화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업과 성적인 언동, 숙박 제안 등과 관련한 자료를 제시했음에도 황정민 측이 이를 '농담' 등으로 해명하고 있다는 취지로 불만을 드러냈다.

황정민
특히 A씨는 이번에 공개한 통화 내용을 근거로 자신만 일방적으로 황정민에게 연락하거나 집착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A씨는 "통화 초반에 보면 아시겠지만 제가 '오빠가 나랑 전화할 때 더 많이 울었다' 지적하자 정확히 수긍하고 있다"며 황정민 역시 자신과 통화하며 감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우는 걸 들어줬던 나는 뭐 우는 소리 듣기 좋아서 들어줬나. 우는 소리는 피차 힘들어"라며 "그런데 본인은 왜 아무 때나 내키면 만나서, 전화해서 울고불고 해도 되고 내가 한 건 괴롭힘으로 만드냐"고 반문했다.
두 사람 사이 연락이 쌍방으로 이뤄졌다는 주장도 내놨다. A씨는 자신이 먼저 황정민을 차단한 적도 있으며, 황정민 역시 해외에서 자신에게 여러 차례 부재중 전화를 남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로 차단하고 풀고 '시간을 가졌다가(황정민 표현)' 다시 연락하고 서로 집요하게 전화 시도했던 적 있으면 쌍방이지 이게 어떻게 일방이야"라며 황정민 측이 자신을 스토킹 범죄 피의자로 규정한 데 대해 반박했다.
A씨는 "황(정민) 측이 그래서 통화내역이든 캡처든 지금 내가 제시하는 자료 자체가 허위라고 한 번이라도 얘기했어?"라고도 했다.
또 "본인 말대로 아무것도 아니면 후회할 건 뭐고 엎질러진 건 뭐야. 그러니까 엎질렀으면 조용히 같이 닦으면 됐던 일"이라며 추가로 공개할 통화 내용이 있다는 취지의 글을 덧붙였다. 또한 A씨는 다른 게시글로 황정민 측의 반박에 대해 재반박에 나서기도 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8일부터 황정민과 사적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함께 찍은 사진을 비롯해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멀티프로필, 통화 녹취 등을 잇달아 공개했다.
그러나 황정민 측 입장은 다르다. 소속사 측은 A씨를 황정민을 지속해서 괴롭혀 온 스토킹 범죄 피의자로 규정하며 사적인 관계였다는 취지의 주장에 선을 그었다.
황정민 측에 따르면 법원은 A씨에게 세 차례에 걸쳐 접근금지 등의 잠정조치를 내렸으며, A씨의 스토킹 혐의와 관련해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도 내려졌다.
A씨는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한 상태다. 이와 함께 황정민을 상대로 2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하면서 양측의 법적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A씨가 최근 황정민과 주고받았다고 주장하는 자료를 연이어 공개하며 일방적인 스토킹이 아니었다고 반박하고 있는 가운데, 양측의 첨예한 입장차가 계속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