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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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조부 친일 의혹' 하영, 소속사 해명에도 싸늘한 민심…"실망스럽다" SNS 댓글 폭주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8.10 19:50

하영.
하영.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하영이 넷플릭스 '이런 엿같은 사랑'으로 데뷔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 가운데 작품이 공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뜻밖의 논란과 마주했다.

하영이 그동안 방송 등을 통해 밝혀온 집안 이력이 온라인상에서 재조명되면서다.

앞서 하영은 여러 방송과 인터뷰에서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사실을 언급해왔다.

특히 지난 7일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제가 듣기로 증조할아버지는 양의학을 일본에 가서 배워오시고 한양에 개원하신 첫 의사였다"고 밝혔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하영.
'옥탑방의 문제아들' 하영.


이어 "고종 황제까지 진료하셨다. 주치의라기보단 그땐 개원한 병원이 많이 없으니 질환이 있을 때 진료를 보셨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과거 행적까지 재조명됐다. 

안상호는 1902년 일본 도쿄 자혜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인 최초로 일본 의사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1904년 귀국해 의학교 등에서 서양의학을 가르쳤으며, 순종의 전의로 임명되기도 했다.

하지만 1918년 '매일신보'를 통해 일본인 아내와 결혼해 일본식 생활을 했다는 내용이 알려지며 친일 논란이 불거졌다. 이듬해에는 고종이 위독해졌을 당시 진료에 참여한 뒤 고종 독살설에 연루됐다. 다만 해당 의혹은 뚜렷한 증거가 없어 학계에서는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하영.
하영.


이와 관련해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친일 행적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말을 아꼈다.

소속사의 이 같은 설명에도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하영의 개인 계정 댓글창에도 그의 증조부와 관련한 내용이 잇따라 올라오는 중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안상호의 과거 행적을 언급하며 "소속사는 친일이 사실무근이라고 했는데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냐", "방송에서 왜 자랑스럽게 얘기했던 거지", "조상이 그렇게 자랑스러웠나", "스스로 언급한 부분이 실망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 2TV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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