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0 19:31
연예

23% '김부장' 다음인데…한 발 늦은 안보현, 공효진에 밀렸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8.10 18:50

공효진, 안보현 / 엑스포츠뉴스 DB
공효진, 안보현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재벌X형사2' 안보현이 '유부녀 킬러' 공효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 7일과 8일 MBC '유부녀 킬러'와 SBS '재벌X형사2'가 금토극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일주일 먼저 시청자들과 만난 '유부녀 킬러'가 초반 상승세를 탔다.

'유부녀 킬러'는 8일 방송된 4회에서 시청률 9.4%를 기록하며 1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화 7.4% 시청률로 출발한 뒤 3회 연속으로 시청률 상승에 성공했다.

반면 한 주 늦게 출발한 SBS '재벌X형사2'는 지난 7일 6.1% 시청률로 출발한 뒤 8일 방영된 2화에서 5.8%로 소폭 하락했다. 

시즌1을 통해 이미 검증된 IP인 데다 전작 '김부장' 신드롬의 흥행 분위기까지 이어받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아쉬운 초반 성적이다.



특히 '재벌X형사2'로서는 방영 시점이 뼈아프다.

SBS는 '김부장' 종영 직후 곧바로 '재벌X형사2'를 편성하지 않고 스페셜 방송을 내보내며 잠시 숨을 골랐다. 문제는 그 사이 경쟁작 '유부녀 킬러'가 먼저 시청층 일부를 선점했다.

'재벌X형사2'는 출발 전까지만 해도 유리한 조건을 갖춘 작품이었다. 

앞선 시즌에서 안보현이 재벌이자 형사인 진이수 역으로 활약하며 작품의 인지도를 확보했고, 시즌2 제작까지 이어질 정도로 시청자들의 호응도 얻었다.



여기에 바로 앞 시간대를 책임진 '김부장'이 무려 23%라는 시청률 기록 후 퇴장해 후속작이 누릴 수 있는 '전작 효과' 역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 상황은 달랐다. 

'김부장'이 만들어놓은 상승 흐름을 곧장 이어받지 못한 사이 많은 시청자들의 리모컨이 이미 '유부녀 킬러'를 향했다.

후발주자가 된 '재벌X형사2'는 '유부녀 킬러'를 숨가쁘게 쫓아가야 하는 입장이 됐다.



'재벌X형사2'는 시즌제의 장점과 동시에 숙제도 안고 있다. 익숙한 캐릭터와 세계관은 기존 시청자를 불러들이는 무기지만, 시즌1 이상의 새로움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 역시 존재한다.

하지만 아직 방송 초반인 만큼, 본격적인 전개가 시작된 뒤 승부를 뒤집을 여지도 충분하다.

편성 공백 사이 먼저 웃은 공효진을 상대로 안보현이 뒤늦은 추격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BS, MBC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