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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감독 깜짝 발언! "펩·클롭·히딩크와 외국어로 편하게 대화"…진짜인가? 내고향 '亞 정상' 이끈 리유일, 호화 인맥 주장

기사입력 2026.08.09 23:19 / 기사수정 2026.08.10 01:1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북한 축구 감독이 펩 과르디올라, 위르겐 클롭, 거스 히딩크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을 아시아 정상으로 이끈 리유일 감독이 최근 인터뷰를 통해 세계적인 명장들과 직접 교류했다고 주장해 시선을 끈다.

리 감독은 최근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와의 인터뷰에서 국제 축구계에서 영향을 받은 지도자를 묻는 질문에 자신의 해외 연수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해외 강습에 참가해 위르겐 클롭, 거스 히딩크를 비롯한 세계적으로 이름난 감독들을 만나 경험적인 이야기도 나눴다"고 밝혔다.



리 감독은 어머니가 대외 관련 업무를 했던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외국어를 배울 기회가 있었다고 설명하면서 "거스 히딩크나 펩 과르디올라와 같은 세계적으로 이름난 감독들과 외국어로 편하게 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북한 여자축구 클럽 감독과 세계 축구 최고의 지도자들이 직접 교류했다는 사실 자체가 상당히 이례적으로 다가온다.

과르디올라는 현대 축구 전술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지도자 중 한 명이다.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를 거치며 수많은 우승을 일궈냈다.

클롭 역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리버풀을 정상으로 이끌며 강력한 압박 축구로 한 시대를 대표했다.

히딩크는 2002 한일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을 사상 첫 4강으로 이끈 감독이다.

세 명의 세계적인 지도자와 북한 감독이 직접 교류했다는 사실만은 흥미롭게 다가온다.



리유일 감독이 이끄는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지난 5월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에서 정상에 올랐는데, 준결승에서는 수원FC 위민을 2-1로 꺾었다.

당시 수원FC는 슈팅이 두 차례 골대를 맞히고 페널티킥까지 놓치는 등 접전을 펼쳤지만 내고향이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켰다.

결승에서는 일본의 도쿄 베르디 벨레자를 1-0으로 제압하며 아시아 챔피언이 됐으나 리 감독은 수원FC전을 "이번처럼 높은 수준의 팀은 처음이었다"고 돌아보며 우승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경기로 꼽기도 했다.



그런 상황에 리유일 감독은 히딩크, 클롭, 과르디올라와 외국어로 토론했다고 주장한 셈이다. 과거 히딩크 감독이 재단 일 때문에 평양을 방문한 적이 있어 리유일 감독이 히딩크 감독을 만났을 수는 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클롭 감독과 교류했다는 얘기는 신뢰성이 얼마나 있는지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다. 두 명장이 지도자 강습회 등에 연사로 초청됐을 때 리유일 감독이 해외에서 만나 대화했다고 추측할 수빆에 없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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