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1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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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말라’ 조이·웬디, ‘리즈 미모’ vs ‘건강 우려’…엇갈린 반응 왜?

기사입력 2026.08.09 21:30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레드벨벳 웬디와 조이가 극강의 슬림한 실루엣으로 ‘2026 SBS 가요대전 Summer’ 블루카펫에 등장했다. 나란히 화이트 드레스를 선택한 두 사람은 군살 하나 없는 가녀린 몸매를 드러냈지만, 두 사람을 향한 대중의 반응은 사뭇 달랐다.

이날 웬디는 화이트 미니드레스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몸에 밀착되는 코르셋 형태의 상의와 셔링 디테일이 잘록한 허리선을 강조하고, 한쪽으로 길게 늘어진 스카프형 패브릭이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더했다. 여기에 플랫폼 힐을 매치해 길고 가느다란 다리를 강조했다. 특히 튜브톱 디자인으로 드러난 가느다란 팔과 쇄골, 슬림한 허리와 다리 라인이 눈길을 끌었다. 풍성한 롱 웨이브 헤어까지 더해지며 인형 같은 분위기를 완성했다.

반면 조이는 담백하고 클래식한 화이트 슬립 드레스를 선택했다. 얇은 스트랩의 롱 드레스는 상체부터 허리까지 몸의 선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다 밑단에서 부드럽게 퍼지는 실루엣. 별도의 과한 장식 없이 조이의 보디라인 자체가 스타일링의 중심이 됐다. 짧은 보브컷 헤어와 드레스의 조합도 인상적이었다. 목선과 쇄골, 어깨라인이 한층 또렷하게 드러나면서 청초하면서도 성숙한 분위기를 동시에 살렸다.



흥미로운 것은 두 사람 모두 상당히 슬림한 실루엣을 보여줬지만, 사진을 접한 대중의 반응은 엇갈렸다는 점이다.

같은 ‘뼈말라’인데 대중의 반응은 왜 다를까. 단순히 누가 더 말랐느냐의 문제라기보다는 두 사람이 선택한 스타일링과 기존 이미지의 차이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웬디는 이날 짧은 드레스와 코르셋 실루엣으로 허리와 다리의 가느다란 선을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여기에 긴 헤어스타일까지 더해지면서 전체적으로 ‘극도로 마른 체형’ 자체가 먼저 눈에 들어오는 스타일링이 됐다. 조이는 반대로 롱 드레스의 부드러운 실루엣을 통해 몸의 선을 길게 이어 보이게 했다. 드레스 밑단의 자연스러운 볼륨과 보브 헤어가 어우러지면서, 마른 체형보다는 전체적인 비율과 얼굴, 분위기가 먼저 읽히는 효과를 냈다.



결국 두 사람을 향한 엇갈린 반응은 단순히 ‘누가 더 말랐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조이는 그동안 비교적 볼륨감 있는 여성미와 또렷한 이목구비를 함께 보여왔던 만큼, 한층 슬림해진 모습에서도 얼굴의 생기와 선명한 이목구비가 돋보이며 ‘살이 빠지면서 미모가 더욱 살아났다’는 인상을 준다.

반면 웬디는 이전부터 슬림한 체형으로 대중에게 익숙했던 만큼, 더욱 가녀려진 모습에서는 ‘예뻐졌다’는 변화보다 ‘더 빠졌다’는 사실 자체가 먼저 눈에 들어오는 모양새다. 얼굴의 볼륨감까지 줄어든 듯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일부에서는 “너무 마른 것 아니냐”, “건강이 걱정된다”는 반응까지 나온 것.



무엇보다 최근에는 무조건 마른 몸보다 마른 체형에 생기와 탄탄함, 자연스러운 실루엣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선호하는 분위기도 강해졌다. 극단적인 슬림함이 언제나 미모에 대한 찬사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 셈이다.

조이에게는 ‘리즈 미모’라는 반응이, 웬디에게는 ‘너무 마른 것 아니냐’는 걱정이 함께 나온 것도 결국 같은 ‘뼈말라’라도 그것이 대중에게 어떻게 보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이미지로 읽히기 때문이다.

물론 사진이나 외관만으로 실제 건강 상태를 판단할 수는 없다. 이날 두 사람의 블루카펫은 다만 ‘얼마나 말랐느냐’보다 ‘어떻게 보이느냐’가 대중의 인상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고아라 기자 iknow@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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