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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9일 DET전 3타수 무안타→6G 연속 안타 마감…"LEE 리드오프 자리 안 편해 보여" 美 냉정 시선도 서럽네

기사입력 2026.08.09 21:05 / 기사수정 2026.08.09 21:05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최근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를 두고 리드오프 자리에 최적이 아닐 수 있다는 현지 시선이 나왔다. 

이정후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다.

경기에 앞서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는 9일 대규모 트레이드 이후 샌프란시스코 1번 타자 운용 방향을 분석하는 기사에서 거포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리드오프 실험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아라에즈가 트레이드된 이후 자이언츠는 왼손 거포 브라이스 엘드리지를 미래의 1번 타자로 낙점하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엘드리지는 이미 3경기에서 1번 타자로 출전했다"고 전했다.

엘드리지를 리드오프로 기용하는 이유도 설명했다. 매체는 "트레이드 이후 팀에서 가장 높은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가 엘드리지로 출루율이 0.347에 달한다"며 "아라에즈가 콘택트를 통해 출루했다면 엘드리지는 볼넷으로 출루하는 방식인데 이 역시 안타만큼 좋다. 엘드리지는 시즌 38볼넷으로 팀 내 2위"라고 분석했다. 

이어 "오타니 쇼헤이, 카일 슈와버 같은 강타자들이 1번 타자로 뛰는 시대인 만큼 엘드리지 같은 파워 히터가 리드오프를 맡는 것이 완전히 낯선 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이정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매체는 "이정후도 1번 타자 후보가 될 수 있다. 트레이드 이후 팀에서 가장 좋은 콘택트 히터이고 전형적인 리드오프 유형에 가장 가까운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정후의 리드오프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매체는 "올 시즌 1번 타석 16경기에서 타율 0.265, 출루율 0.296, 장타율 0.382를 기록하고 있다. 커리어 전체 1번 타석 성적도 타율 0.248, 출루율 0.310, 장타율 0.359로 다른 타순보다 낮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1번 타자 자리가 그에게 편하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리드오프 실험의 의미를 강조했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의 포스트시즌은 이미 올해 그림에서 지워졌다. 남은 시즌은 실험하기에 완벽한 시간이다. 시즌 초반에는 시도하기 두려웠던 것들을 지금 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정후는 9일 디트로이트전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멈추면서 시즌 타율도 0.303에서 0.301(405타수 122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0-8 완패로 시즌 68패째를 떠안았다.

앞서 매체가 지적한 것처럼 리드오프 자리에서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벤치가 엘드리지의 리드오프 실험을 이어가는 동안 이정후가 어떤 타순에서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는지가 남은 시즌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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