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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여자배구 날벼락! '192cm 주포' 리잉잉 심장 수술→아시안게임 불참…대회 3연패 도전 '노란불'

기사입력 2026.08.09 00:55 / 기사수정 2026.08.09 00:5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중국 여자배구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형 악재를 맞았다.

중국 대표팀의 '키 192cm' 핵심 주포 리잉잉(아웃사이드 히터)이 심장 수술을 받으면서 대회 출전이 불발됐다. 이는 메달 탈환을 노리는 한국 여자배구에도 적지 않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지난 6일(한국시간) "리잉잉은 심장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 불참한다"고 보도했다.

리잉잉은 최근 심장 질환으로 수술을 받았다. 수술 자체는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회복을 위해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중국 톈진에서 열리는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와 9월 일본에서 개최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모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26세의 리잉잉은 중국 최고의 아웃사이드 히터 중 한 명이다. 2015년 프로 데뷔 후 줄곧 톈진 보하이 은행에서 뛰며 중국 여자 배구 슈퍼리그에서 7차례 우승했고, 리그 MVP만 4차례 수상했다.

국가대표팀에선 2019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배구 월드컵 우승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실제로는 2023년 개최) 금메달을 차지했고, 2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는 중국의 준우승을 이끌어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정됐다.

대표팀의 주득점원 역할을 해온 리잉잉이 이탈하면서 중국 여자배구의 아시안게임 3연패 도전에도 노란불이 켜졌다.

중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항저우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아이치·나고야 대회에서 3연속 우승에 도전하지만, 항저우 대회 금메달 멤버이자 대표팀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해온 리잉잉 없이 대회를 치러야 한다.



매체도 "리잉잉의 부재는 중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 공격 라인에서 결정적인 득점 능력에 상당한 공백을 초래했다"며 "기존 선수와 신예 선수의 교체와 젊은 선수들의 주요 대회 경험 부족 속에서 리잉잉의 안정적인 활약은 대표팀이 고강도 경쟁에 대처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자신감의 원천이었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한편, 리잉잉의 이탈은 아시안게임 메달 탈환을 노리는 한국 여자배구 입장에서도 주목할 만한 소식이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다가오는 아시안게임에서 베트남, 홍콩, 카타르와 D조에 편성됐고 중국은 카자흐스탄, 필리핀과 B조에 속했다. 조별리그에서는 만나지 않지만 이후 대진에 따라 토너먼트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중국 핵심 주포의 이탈은 한국에도 주목할 만한 변수다.

2010 광저우 대회 은메달, 2014 인천 대회 금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동메달을 따냈던 한국 여자배구는  2022 항저우 대회에선 5위에 그치며 17년 만에 아시안게임 '노메달'의 아픔을 겪었다. 이번 대회에서 명예회복과 메달 탈환을 노리는 가운데 아시아 최강 중국의 전력에 생긴 변수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리잉잉 SNS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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