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가 호주프로야구(ABL) 시드니 블루삭스에 유망주 선수를 파견한다. 지난해 FA(자유계약) 보상선수로 NC 유니폼을 입은 윤준혁을 비롯해 포수 이희성, 내야수 이한 등 총 3명이 11월 12일 출국해 ABL 정규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NC 다이노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NC 다이노스가 호주프로야구(ABL) 시드니 블루삭스에 유망주 선수 3명을 파견한다. 지난해 FA(자유계약) 보상선수로 NC 유니폼을 입은 윤준혁도 명단에 포함됐다.
NC는 7일 "유망주 선수 3명이 11월 12일 출국해 ABL 정규리그 일정을 소화한 뒤 내년 2월 초 귀국할 예정이다. 파견 대상은 포수 이희성, 내야수 이한, 외야수 윤준혁"이라며 "권정웅 코치, 여은수 트레이너가 동행해 현지에서 훈련과 경기 운영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ABL은 호주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국제 야구 리그로, 미국 마이너리그 및 각국 유망주 선수들이 참가해 수준 높은 경쟁을 펼치는 무대다. NC는 비시즌 기간 동안 유망주들에게 지속적인 경기 감각과 경쟁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ABL 파견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
NC는 2022년 질롱 코리아, 2023년 브리즈번 밴디츠, 2024년 퍼스 히트에 이어 이번 시즌 시드니 블루삭스까지 ABL 구단 파견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파견됐던 선수들이 해외 실전 경험을 통해 경기 운영 능력과 기술적 성장을 끌어올린 만큼, 구단은 이번 파견 역시 유망주 성장에 중요한 과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파견은 포수·내야수·외야수를 고르게 포함해 다양한 포지션의 유망주들이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점검하고 경험을 축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NC는 단순한 해외 연수 차원이 아니라 실전 출전과 현지 적응, 체력 관리, 경기 운영 능력 향상까지 포함한 종합 육성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NC 다이노스가 호주프로야구(ABL) 시드니 블루삭스에 유망주 선수를 파견한다. 지난해 FA(자유계약) 보상선수로 NC 유니폼을 입은 윤준혁을 비롯해 포수 이희성, 내야수 이한 등 총 3명이 11월 12일 출국해 ABL 정규리그 일정을 소화한다. NC 다이노스
이번 파견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윤준혁이다. 2001년생인 윤준혁은 역촌초(은평구리틀)-충암중-충암고를 거쳐 2020년 2차 4라운드 32순위로 KT 위즈에 입단했다.
윤준혁은 지난해 12월 NC 유니폼을 입었다. FA 시장에 나온 최원준이 KT와 4년 최대 48억원에 계약한 뒤 NC가 보상선수로 윤준혁을 지명했다. 당시 임선남 NC 단장은 "윤준혁은 선구안과 콘택트 능력이 우수하고, 타구 스피드 등 파워도 준수해 좋은 타자로 성장할 수 있는 자질을 고루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포지션은 3루수이지만 군 전역 이후인 2024시즌부터는 유격수로도 꾸준히 기용됐고, 최근 외야수로서도 충분한 가능성을 보인 것으로 확인했다. 공·수·주 전반에서 활용도가 높은 선수로 팀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준혁은 지난 4월 30일 1군에 올라온 뒤 3경기에서 4타수 1안타, 타율 0.250을 기록했다. 이후 5월 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55경기 172타수 53안타, 타율 0.308, 1홈런, 22타점, 출루율 0.405, 장타율 0.395를 기록 중이다.

NC 다이노스가 호주프로야구(ABL) 시드니 블루삭스에 유망주 선수 3명을 파견한다. 왼쪽부터 이한, 윤준혁, 이희성. NC 다이노스
2007년생 포수 이희성은 광남초(경기광주시리틀)-성일중-원주고를 거쳐 올해 2라운드 12순위로 NC에 입단했다. 퓨처스리그에서 42경기 104타수 23안타, 타율 0.221, 3홈런, 12타점, 출루율 0.274, 장타율 0.327을 기록 중이다. 아직 1군 출전 경험은 없다.
2003년생 내야수 이한은 안산해양초(안산리틀)-수원북중-유신고를 거쳐 2022년 2차 4라운드 40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2022년부터 퓨처스리그에서 경험을 쌓았으며, 통산 141경기 355타수 104안타, 타율 0.293, 4홈런, 52타점, 출루율 0.378, 장타율 0.462를 기록했다.
임선남 단장은 "ABL은 구단 유망주 선수들이 겨울 동안 수준 높은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무대이다. 앞서 파견됐던 선수들도 ABL을 거치며 기량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번에 파견되는 이희성, 이한, 윤준혁 선수 역시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해 팀 전력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 구단도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C는 앞으로도 해외 리그 파견과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주들의 성장 경로를 다양화하고, 장기적인 선수 육성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NC 다이노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