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의 후임으로 토트넘 홋스퍼 주장이 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이강인의 입단 동기가 될 전망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7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토트넘 홋스퍼 주장 로메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지난해 8월 토트넘과 새로 4년 재계약을 맺은 로메로가 이번 여름 구단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라면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의 관심도 받았다. 하지만 로메로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오래된 타깃이며 아틀레티코는 또 다른 센터백 영입을 위해 압박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토트넘도 아틀레티코의 관심을 알고 있으며 선수의 개인 합의는 이슈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 축구 전문 기자 벤 제이콥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토트넘은 약 3500만 파운드(약 666억원)에 판매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된 이미지. 스포르프 sNS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로메로가 이번 이적시장에 아틀레티코라는 새로운 행선지로 향할 것"이라면서 "로메로는 구단과 모든 것을 준비할 것이며 작은 세부 사항에 합의하고 스페인 축구로 출발하는 것을 확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로메로와 토트넘 보드진의 관계는 두 시즌 간 긴장됐고, 로메로는 2년 연속 강등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부상 회복을 위해 아르헨티나로 갔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로메로는 지난해 여름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하면서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이어받았다.
더불어 4년 재계약을 맺으면서 팀을 이끌어야 했지만, 지난 2025-2026시즌 두 차례 퇴장을 당했고 1월에는 구단 보드진과도 갈등을 겪었다.
그런 가운데 토트넘은 이미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수비수 마르코 세네시를 본머스로부터 FA로 영입했고 네덜란드 국가대표 얀 폴 판헤케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으로부터 5200만 파운드(약 988억원)에 영입했다.
나아가 로메로의 센터백 파트너 미키 판더펜과 장기 재계약을 앞두고 있어 사실상 로메로가 토트넘에서 경쟁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다.
아틀레티코는 지난해 여름에도 로메로를 원했지만, 토트넘과 재계약으로 이를 미뤄야 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 5일 이를 전하면서 "마테오 루제리와 나우엘 몰리나가 애스턴 빌라(잉글랜드), AS로마(이탈리아)로 각각 떠나면서 이적료 수입을 얻은 것은 물론 로메로를 위한 연봉 여유 한도도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로메로의 최우선 순위는 마드리드에서 뛰는 것이다. 지난해 아틀레티코 이적이 좌절됐고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으면서 로메로는 라리가 빅3(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의 가능한 제안에 대한 특별 조항을 포함시켰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더불어 "동시에 로메로는 시메오네 체제에서 뛰고자 하는 열망을 절대 숨기지 않았고, 아틀레티코가 그를 다시 (토트넘과)계약하도록 하게 했다"라며 "올여름 토트넘이 로메로에게 문을 열어두고 시작 이적료 가격이 4000만 유로가 되면서 아틀레티코는 이것이 적합하다고 이해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이 이적을 마무리하기 직전인 로메로 영입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고 이것은 백4 수비진을 완성하고 상당한 수준의 수비력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로메로 영입에 구단 간 합의도 가능성이 꽤 높다고 전망했다.
로메로가 만약 올 시즌 아틀레티코로 온다면, 앞서 구단에 합류한 한국 축구 에이스 이강인과 입단 동기로 한솥밥을 먹게 된다.
사진=토트넘 / 로메로 / 스포르프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