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09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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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국제 망신'→프랑스도 KFA 심판 성접대 보도…"빼앗긴 이탈리아·스페인전 우리도 알아" 2002년 4강 신화 의심까지

기사입력 2026.08.08 02:44 / 기사수정 2026.08.08 02:4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그야말로 '국제 망신'이다. 아시아는 물론 유럽 주요국가에서도 대한축구협회의 심판 성 접대 소식이 보도됐다. 

프랑스 유력지 '레키프'도 장문의 기사를 냈다. 신문은 7일(한국시간)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외국인 축구 심판진 향한 대한축구협회의 성 접대 소식을 보도했다. 

매체는 "대한민국 TV 채널 JTBC가 대한축구협회가 2011년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올림픽 예선 경기를 위해 여러 차례 한국을 찾은 외국인 심판에 성 접대를 제공했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JTBC는 지난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축구협회 감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2011년 3월 온두라스와의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를 시작으로 총 7차례에 걸쳐 20명의 심판 관계자에게 서울 강남구와 울산, 창원 등지에서 성접대를 했다. 



한 번에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이 넘는 금액이 사용된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경기 중엔 2012년 2월 쿠웨이트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 2011년 9월 오만, 2012년 3월 카타르와의 런던올림픽 예선 경기가 포함됐다. 

이 경기들에 12명 이상의 외국인 심판에게 성 접대를 했는데 일본 심판진이 다수 포함됐다. 

당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당시에 이뤄지던 관행"이라고 시인해 충격을 줬다. 심판 성접대가 관행이라는 말에 국내 축구팬들부터 놀라는 표정이다. 

또 심판 업무를 담당했던 당시 축구협회 관계자는 "심판의 기분을 잘 맞춰주려 그랬다"고 발언했다.

이미 2016년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를 감사하면서 보고서까지 만들었지만, 당시 대중에게 알려지지는 않았다. 약 10년 동안 묻혀 있었고, 실제 접대가 있었던 시점으로부터는 14~15년이 지난 2026년에야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공개된 셈이다.

당시 대한축구협회장은 조중연 전 회장으로, 최근 물러난 정몽규 전 회장은 2013년에 경선을 통해 당선됐다.

이후 '클린 카드' 시스템을 도입해 카드 사용내역을 철저히 관리해왔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해당 사건은 15년 전으로 협회의 문서 보관 연한이 5년에 불과해 모든 정황에 정확히 안내할 수 없다"라면서 "15년 전에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을지는 모르나 현재는 높은 국민적 관심 등에 부합하고자 더욱 철저한 내부 관리 지침을 마련해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키프'는 "대한축구협회 청사가 목요일 아침 급습(압수수색)을 당했으며 외국인 심판들에게 '성적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라며 "2016년에 이것이 처음 밝혀졌으며 2014 월드컵 예선과 2012 런던 올림픽 예선를 위해 여러 국제 심판이 국내에 와서 심판을 맡았다고 명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해당 기사에 현지 팬들은 "그것이 '환대의 마음'을 가진다고 부르는 것", "심판은 자신들의 주머니에 휘슬을 갖고 있었다", "국제 심판들의 아내들이 이 뉴스를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 우리도 빼앗긴 (2002년 월드컵에서의)이탈리아와 스페인전을 모두 기억하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프랑스 외에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도 이를 보도하면서 "해당 심판들은 일본, 아랍에미리트, 이란, 바레인, 우즈베키스탄 출신"이라며 "한국은 심판 성 접대가 확인된 7경기에서 5승 2무로 무패 행진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사진=연합뉴스 / JTBC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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