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성웅 아들, 박성웅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박성웅이 17살 아들과 친구처럼 지내는 일상을 공개하며 훈훈함을 안겼다.
박성웅은 12일 영화 '오케이 마담2'(감독 이철하)의 개봉을 앞두고 지난 4일 오전 KBS 1TV '아침마당'에 엄정화, 배정남과 함께 출연해 생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2008년 배우 신은정과 결혼해 2010년생 아들을 한 명 두고 있는 박성웅은 이날 방송에서 "아들이 고등학교 1학년이 됐다"며 박상우 군의 사진을 공개했다.

KBS 1TV '아침마당'
사진 속 아들은 쌍꺼풀이 없는 눈매로 박성웅을 쏙 빼닮아 눈길을 모았다.
박성웅은 "아들이 얼마 전에 거울을 보다가 '이중구(영화 '신세계'에서 박성웅이 연기한 캐릭터)를 봤다'고 하더라. 저와 아들 모두 쌍꺼풀이 없다. 솔직히 저도 아들을 보면서 가끔 이중구 표정이 생각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아들이 아직도 제가 출근할 때면 입술에 뽀뽀를 해준다"면서 "핸드폰에 아들 이름을 '내 친구 박상우'라고 저장해 놨다. 사춘기 없이 잘 지나간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신세계' 박성웅
앞서 여러 방송을 통해 아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해왔던 박성웅은 최근 진행된 '오케이 마담2' 인터뷰에서 아들과 친구처럼 지내는 아빠가 되기로 마음 먹었던 과거를 전했다.
박성웅은 "착한 아들이다"라고 자랑하며 "아들이 5살때 쯤, 식탁에 앉으면 자꾸 컵을 치기에 그 버릇을 고쳐주려고 했었다. '이 집안의 대장이 누군지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장난스레) 힘을 써서 아들이 지칠 때까지 꽉 안았는데, 아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또 아파지더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괜히 울컥했는데, '아빠, 미워'라면서 엄마 품에 안겨 있던 아들이 눈물이 나려고 하는 내 눈을 닦아줬다. 그때 '아, 내가 얘는 죽어도 평생 못 이기겠구나' 싶었다. 애초에 이길 생각도 없었지만"이라고 고백했다.

배우 박성웅
박성웅은 "버릇을 고쳐주고 싶어서 그랬던 건데, 아내도 '이렇게 하면 아이가 중학생만 돼도 아빠와 대화 안하려고 한다'면서 친구처럼 지내면 좋겠다고 말해주더라. 그때부터 이렇게 지내게 됐다"고 전했다.
박성웅과 마찬가지로 2010년생 큰아들을 두고 있는 김성균도 박성웅과 아들의 친구같은 모습에 놀랐다면서 "아들에게 전화가 온 것을 본 (김)성균이가 '아들이 전화를 먼저 해? 혹시 돈 달라고 해요?'라고 놀라더라"고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KBS 1TV 방송화면, CGV 픽처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