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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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폭로' A씨, 녹취 또 풀었다…"너무 섹시해"·"안아보고 싶다=마음의 소리 인정" 주장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8.07 16:03 / 기사수정 2026.08.07 16:07

엑스포츠뉴스DB, A씨 계정
엑스포츠뉴스DB, A씨 계정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황정민과 사생활 논란을 이어가고 있는 A씨가 이번에는 이른바 '창작물'과 관련한 통화 녹취 및 메시지 자료를 추가로 공개하며 자신의 주장을 이어갔다. A씨는 황정민이 먼저 성적인 내용의 소설 작성을 요청했고, 이후 자신이 쓴 글을 읽은 뒤 수위와 글솜씨에 대해 평가했다고 주장했다.

7일 A씨는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여러 장의 이미지와 통화 녹취 일부를 공개했다. A씨는 황정민 측이 자신을 고소하는 과정에서 소설 작성 경위를 자신과 다르게 설명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대화 내용을 다시 꺼내 들었다.

A씨는 "야한 소설을 쓰겠다고 한 적도, 요구한 적도, 쓴 것을 읽으라고 강요한 적도 없다"며 황정민이 먼저 창작을 요청했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A씨가 공개한 2024년 10월 11일 자료에는 황정민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재밌는 야한 얘기를 써. 그냥 소설로 써줘봐. 내가 그냥 읽을게"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A씨는 "알았어요. 오빠 얘기 안 쓰고 딴 거 쓸게요"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A씨는 실제 황정민을 등장시키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인물과 설정을 가진 창작물을 썼다고 주장했다. A씨가 공개한 자료에는 자신이 작성한 여러 작품의 남성 주인공이 황정민 본인이 아닌 영화 속 배역이나 다른 이름의 캐릭터로 설정됐다는 설명도 담겼다.

A씨는 황정민 측 고소장에 자신과 황정민을 주인공으로 상상해 소설을 작성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고 주장하면서도, 자신이 실제로 작성한 작품에는 여성 주인공이 A씨 본인이 아닌 별도의 창작 인물로 명시돼 있다고 반박했다.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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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이후 통화 내용도 공개했다. 2024년 11월 13일 자료에는 황정민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A씨가 쓴 글을 두고 "축하한다", "글발 좋으니까"라거나 "너무 섹시해가지고, 나 야해가지고" 등의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정리돼 있다.

또 다른 녹취에는 "너도 글이 되게 좋아", "너는 진짜 되게 좋은 능력을 갖고 있는 친구니까", "또 전화할게" 등의 발언이 담긴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이를 근거로 황정민이 단순히 글을 전달받은 데 그친 것이 아니라 직접 읽고 평가했으며 이후에도 연락을 이어갈 의사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A씨는 2024년 10월 19일 통화 내용도 함께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서 황정민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안아보고 싶다"는 취지의 자신의 과거 발언을 두고 A씨와 이야기를 나누는 내용이 담겼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황정민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내가 너한테 널 안아보고 싶다고 했다고, 진짜로?"라며 "그건 내 마음의 소리인데 내 마음의 소리를 네가 어떻게 아느냐"라고 이야기했다.

A씨는 이를 두고 황정민이 자신에게 했던 친밀한 표현을 처음에는 부인했다가 이후 "마음의 소리"였다는 취지로 인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본인이 했던 발언을 강하게 부인하다가 결국 마음의 소리였다고 시인했다"며 이 같은 이유로 통화 내용을 녹음하게 됐다고도 밝혔다.

A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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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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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A씨는 자신이 공개한 일부 대화가 앞뒤 맥락을 잘라낸 편집본이라는 지적을 의식한 듯 "나중에 우리, 그래 알지?", "섹시하네 생각하니까" 등의 발언은 다른 주제에서 넘어온 독립적인 대화라며 맥락을 왜곡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는 황정민 측이 자신과의 관계에서 발생한 여러 문제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은 채, 이후 자신이 보낸 연락과 문제 제기를 스토킹으로 규정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A씨는 "당신이 원인 제공을 하지 않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느냐"며 "당신이 한 모든 일에 대한 질문의 답은 상대방이 스토킹했다가 아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이번에 공개된 녹취와 메시지는 모두 A씨가 선별해 공개한 자료로, 전체 통화의 맥락과 자료의 진위 여부는 별도로 확인되지 않았다. 황정민 측 역시 이번 추가 폭로와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앞서 황정민 측은 A씨를 스토킹 범죄 피의자로 지목하고 형사 고소를 진행했다. 법원은 접근금지 등을 포함한 잠정조치를 내렸고, A씨에게는 스토킹 혐의로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이 내려졌다.

A씨는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으며, 황정민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이후 A씨는 문자메시지와 셀카, 카카오톡 멀티프로필 캡처, 통화 녹취 등을 잇달아 공개하며 두 사람 사이에 사적인 교류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황정민 측은 첫 공식 입장 이후 A씨의 추가 폭로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양측이 관계의 성격과 연락 경위, 이후의 대응을 두고 상반된 해석을 내놓고 있는 만큼 구체적인 사실관계는 향후 재판 과정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A씨 계정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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