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승격팀 입스위치 타운이 2026 여름 이적시장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최근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 영입을 완료한 입스위치는 6일 기준 올여름 이적료 지출 총액이 라리가의 어떤 구단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 등 스페인 명문 구단들도 제쳤다.
프리미어리그 전체의 막대한 자금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평가된다.

'풋볼 인사이더'에 의해 공개된 이적시장 집계에 따르면 현지시간 6일 기준 입스위치는 올여름 이적료로 총 1억 60만 파운드(약 1923억원)을 지출했다.
이는 스페인 라리가의 세계적인 명문 구단 바르셀로나(9470만 파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8740만 파운드), 레알 마드리드(8570만 파운드)를 모두 앞선 수치다.
입스위치가 이번 여름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한 선수는 브라질 공격수 에메르송(2650만 파운드·툴루즈)이고, 레스터 시티에서 압둘 파타우(2000만 파운드)도 영입해 공격진을 강화했다.
여기에 포르투갈 출신 미드필더 플로렌티누(1600만 파운드·번리),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는 이사 디오프(850만 파운드·풀럼)까지 품으며 중원과 수비도 보강했다.
특히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마에다(1000만 파운드·셀틱) 영입은 전력 보강과 함께 상징성도 컸다. 마에다는 입스위치 역사상 첫 일본인 선수로 기록됐으며, 이번 이적으로 일본의 프리미어리거 숫자는 더욱 늘어나게 됐다.
이 외에도 켈 셰르펀(850만 파운드·위니옹 생질루아즈), 추바 악폼(800만 파운드·아약스), 세드릭 키프레(400만 파운드·스타드 드 랭스), 케인 판 외벨런(340만 파운드·FC 폴렌담) 등 총 9명을 영입하며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 승격팀이 다시 강등되는 경우가 많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생존의 몸부림을 치고 있다.
입스위치의 사례는 프리미어리그의 막강한 자금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중계권 수익과 상업적 규모를 바탕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승격팀조차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그 흐름이 수치로 확인됐다.
다만 이 순위는 오래 유지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레알은 최근 얀 디오망데 영입을 공식 발표했고, 'BBC'에 따르면 이적료는 최대 1억 4000만 유로(약 2292억원) 규모다. 이 계약이 집계에 반영되면 레알이 입스위치를 다시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입스위치 타운 / 풋볼 인사이더 / 파브리치오 로마노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