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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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영순위' 수원 윤성효, "전반기에 승부 보겠다"

기사입력 2012.02.27 12:1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홍은동, 조용운 기자] "전반기에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겠다"

K리그 감독들이 예상한 강력한 우승후보 수원 블루윙즈의 사령탑 윤성효 감독이 올 시즌 우승을 위한 밑그림을 드러냈다.

27일 서울 홍은동의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킥오프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수원은 K리그 감독들로부터 가장 경계되는 팀으로 뽑혔다.

수원을 제외한 15개 팀의 감독들 중 무려 8팀의 감독이 올 시즌 우승후보로 수원을 예상했다. 라이벌 FC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물론 지난 시즌 준우승팀 울산 현대의 김호곤 감독, 포항 스틸러스의 황선홍 감독도 수원을 경계대상 1호로 택했다. K리그 첫 경험인 대구 FC의 모아시르 감독도 수원이 우승후보 1순위라 입을 모았다.

수원을 택한 감독들은 공통적으로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불참이 큰 강점이라 말했다. 올 시즌 스플릿 시스템의 도입으로 팀당 경기수가 작년보다 많아지는 가운데 수원이 리그에만 전념할 수 있는 것이 큰 이점으로 해석했다.

이는 대상자인 윤성효 감독도 다르지 않았다. 우승후보로 꼽힌 데에 소감을 묻자 그는 엷은 웃음을 띄며 "ACL 불참이 큰 이유"라 대답했다.

윤성효 감독은 "올 해는 게임수가 많이 늘어났다. 작년과 시즌을 운용하는 데 분명히 차이가 있을 것이다"며 가뜩이나 많은 경기수에 ACL에 참가하지 않게 된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이어 그는 상위 8개 팀끼리 대결할 스플릿 시스템과 관련해서도 우승을 향한 비책을 선보였다. 핵심은 바로 전반기에 승점을 쌓겠다는 것.

윤성효 감독이 수원에 부임했던 지난 2010년과 지난해 모두 수원은 전반기에 부진했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윤성효 감독은 "후반기 강팀과 상대할 스플릿 시스템이 부담이 될 것이다. 가능한 한 전반기에 승점을 많이 쌓아 놓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며 지난 2년과 다른 수원의 전반기 출발을 목표로 세웠다.

[사진 = 윤성효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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