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0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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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향한 폭언 쏟아지네 "타율 0.068인데 왜 남겼어?"…냉혹 시선 더 커졌다→"실력 아닌 투자 금액 때문에 살아남아" 美 매체 작심 비판

기사입력 2026.08.07 10:14 / 기사수정 2026.08.07 10:14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한국인 내야수 김하성(30)을 26인 로스터에 잔류시키고 호르헤 마테오를 방출대기(DFA) 처리한 결정을 두고 현지에서 "구단이 경기력보다 투자 금액을 우선시했다"는 강도 높은 비판이 제기됐다.

애틀랜타 소식을 다루는 미국 매체 'ATL 올 데이'는 지난 6일(한국시간) "애틀랜타가 경기력보다 돈을 선택하는 위험한 메시지를 남겼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구단의 로스터 운영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애틀랜타는 트레이드 마감시한 이후 션 머피와 김하성을 부상자 명단(IL)에서 복귀시키며 로스터를 재정비했다. 그 과정에서 백업 내야수 호르헤 마테오가 DFA 통보를 받았고, 김하성은 유틸리티 자원으로 26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해당 매체는 이 결정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마테오는 타격에서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대주자와 수비 요원으로는 여전히 확실한 가치를 제공했다"며 "벤치에서 언제든 도루를 시도할 수 있고, 경기 후반 안정적인 수비까지 맡길 수 있는 선수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애틀랜타는 그런 마테오를 DFA 처리하면서 김하성에게 로스터 자리를 내줬다"며 "이번 트레이드 마감시한 보강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상황에서, 실제로 더 많은 기여를 해온 선수를 내보낸 결정은 더욱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하성의 올 시즌 성적을 근거로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매체는 "김하성의 수비는 분명 장점이지만, 주루 능력과 벤치 활용도에서는 마테오가 더 뛰어나다"며 "무엇보다 김하성은 올 시즌 타율 1할조차 넘기지 못하고 있다. 현재 경기력만 놓고 보면 왜 김하성을 남겼는지 납득할 만한 이유를 찾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부상 여파 속에 27경기에서 타율 0.068(73타수 5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239에 머물러 있다.



'ATL 올 데이'는 이러한 선택의 배경으로 '연봉'을 지목했다.

매체는 "김하성이 더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이고, 원래 주전 유격수로 기대를 받았던 선수라는 점 외에는 설명하기 어렵다"며 "이번 결정은 누가 더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지가 아니라 구단의 투자 규모와 계약을 고려한 선택처럼 보인다"고 비판했다.

또한 남은 시즌 전망 역시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매체는 "김하성이 과거에 더 뛰어난 선수였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 시즌은 두 달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며 "현재까지 반등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반면 마테오는 스피드와 수비를 통해 꾸준히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현재 애틀랜타는 신인 짐 자비스가 주전 유격수 역할을 계속 맡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매체는 "주전 유격수는 계속 자비스가 맡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벤치에서 활용 가치가 더 큰 선수는 마테오였다"며 "김하성을 벤치에 앉혀두는 것보다 마테오를 활용하는 편이 훨씬 합리적인 선택이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이번 결정을 트레이드 마감시한 전체와 연결해서도 비판했다.

"팬들은 구단이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보다 과감한 전력 보강에 나서길 기대했지만,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여기에 경기력보다 계약 규모를 우선한 듯한 로스터 운영까지 이어지면서 팬들의 실망감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브레이브스는 이번 결정으로 승리보다 투자 비용을 더 의식한다는 인상을 남겼다"며 "분명 더 나은 선택지가 있었지만 구단은 가장 명확한 해답을 외면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애틀랜타의 선택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결국 김하성이 실력으로 반등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이번 로스터 결정은 시즌 종료 후까지 구단 운영을 둘러싼 대표적인 논쟁거리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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