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N '특종세상'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정삼이 아버지의 사망과 전 아내와의 이혼 시기가 맞물리면서 인생 최대 위기를 맞았던 순간을 떠올렸다.
6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1992년 가수로 데뷔해 리포터, 라디오 DJ, MC로 활약하다 현재는 강원도에서 4년째 펜션을 운영 중인 정삼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정삼은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뒤 자취를 감춘 이유에 대해 이혼 후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힘겨운 삶을 살았다고 털어놨다.

MBN '특종세상'
정삼은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쓰러졌던 당시를 회상하며 "아버지가 큰 사업을 하셨는데 막상 쓰러지고 의식이 없는 상태가 돼버리니까 저희가 받아야 될 돈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고 은행권에서는 전부 추심이 들어오고 굉장히 큰 액수의 부도를 맞았다. 가세가 기울면서 저도 이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갑자기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오기 시작하더라"며 "혼자 있으면 제정신이 아니고 정신이 나갈 정도로 멍해졌다. 굉장히 불안해지고 숨을 쉴 수가 없었다. 죽을 생각도 세 번 정도 했었다"고 힘겨웠던 당시 상황에 대해 전했다.
또한 "마지막에 잘못된 생각을 할 무렵에 아이들 생각이 나더라"며 "대충이 아니라 정말 죽기살기로 살아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자녀들을 위해 삶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MBN '특종세상'
정삼은 판매직, 제조, 배달 등 안 해본 일 없이 살았다고 밝히며 "그 기간 동안은 밖에서 김밥 외에는 사먹지 않았다. 나에게 쓰는 것이 사치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6~7년 살았던 것 같다"고 악착같이 버텼음을 고백했다.
이에 정삼의 친동생은 형이 힘들어하던 당시를 떠올리며 "아이들 때문에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그때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16년 정도 됐는데 아직도 그때 감정이 남아있는 것 같다"고 눈물을 쏟았다.
사진=MBN 방송 캡처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