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출전하는 UFC 331 코메인 이벤트가 경기 한 달여를 앞두고 예상치 못한 변화를 맞았다.
원래 출전이 예정됐던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가 대회에서 전격 하차한 것이다.
이유는 오랜 팀 동료이자 절친한 친구였던 알란 나시멘투의 갑작스러운 사망이었다.
격투기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크레이브케브MMA'는 6일(한국시간) "찰스 올리베이라가 팀 동료 알란 나시멘투의 사망으로 인해 UFC 331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당초 올리베이라는 해당 넘버링 코메인 이벤트에서 라이트급 컨텐더 아르만 사루키안과 맞붙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올리베라가 대회 출전을 포기하면서 마우리시우 루피가 대체 선수로 투입됐고, 사루키안-루피전이 5라운드 코메인 이벤트로 편성됐다.
이번 UFC 331은 오는 9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메인 이벤트는 UFC 플라이급 챔피언 조슈아 반과 전 챔피언 알레샨드리 판토자의 타이틀전이며, 코메인 이벤트 아래에는 최두호와 벨라토르 챔피언 출신 파트리시우 '핏불' 프레이리의 페더급 맞대결이 배치됐다.
올리베이라가 대회를 포기하게 된 계기는 충격적인 비보다.
UFC는 공식 성명을 통해 "8월 3일 아침 플라이급 파이터 알란 나시멘투가 잠을 자던 중 심장마비로 추정되는 증상을 겪은 뒤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며 "의료진이 응급조치를 실시했지만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 어려운 시기에 알란의 가족과 친구, 팀 동료, 그리고 그를 사랑했던 모든 이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미국 'NBC'에 따르면 나시멘투는 지난 6월 UFC에서 미치 라포소와 경기를 치른 지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올리베이라는 SNS를 통해 깊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오늘 나는 격투기가 내게 선물해 준 형제를 잃었다"며 "함께 매트 위에서 훈련하고, 코너를 지키고, 수많은 시간을 함께한 것에 감사할 뿐이다. 사랑한다. 믿을 수가 없다. 정말 많이 그리울 것"이라고 추모했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우리가 앞으로 케이지에 오를 때마다 그도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 슈트 박스의 정신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알란의 가족과 친구들, 팀원들에게 신의 축복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리베이라와 나시멘투는 이번 주말 미국 버지니아에서 함께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SNS / UFC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