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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460억 줄게! 아스널 가지 마'…비닐신 붙잡기 초강수 나왔다→레알 마드리드, 음바페와 동급 대우 제시 "양측 매우 긍정적"

기사입력 2026.08.06 10:22 / 기사수정 2026.08.06 10:22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아스널의 야심 찬 계획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졌다.

레알 마드리드가 결국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붙잡기 위해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재계약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상당한 금액 차이를 보였던 양측이 새로운 접점을 찾으면서 비니시우스의 레알 마드리드 잔류 가능성이 다시 크게 높아지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최고 공신력 기자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6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상향된 조건의 새로운 재계약 제안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비니시우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은 2026-2027시즌 종료와 함께 만료된다. 만약 재계약이 체결되지 않는다면 그는 내년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앞두게 된다.

이러한 계약 상황을 주시하던 아스널은 비니시우스를 공격진 보강의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며 영입 가능성을 적극 검토해 왔다.

실제로 '디 애슬레틱'은 지난달 "아스널 구단 수뇌부가 비니시우스 영입 추진을 승인했으며, 계약 연장이 불발될 경우 대형 영입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레알 역시 세계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을 쉽게 포기할 생각은 없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는 비니시우스 측 대리인들과 호세 앙헬 산체스 CEO, 후니 칼라파트 수석 스카우트가 참석한 가운데 재계약 협상이 진행됐다.



양측은 오랫동안 상당한 입장 차이를 보여왔다.

비니시우스 측은 기본급과 성과급, 재계약 보너스를 모두 포함해 연간 약 3000만 유로(약 493억원) 규모의 계약을 원했다. 특히 재계약 보너스가 협상의 핵심 쟁점이었다.

레알은 그동안 이러한 요구를 받아들이기를 꺼려했다.

그러나 레알 구단이 결국 선수와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비니시우스가 팀과 프로젝트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반영해 제안 수준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스페인 '아스'의 후속 보도에 따르면 마드리드가 기존 제안을 상향한 것은 사실이지만 브라질 선수의 최초 요구 수준까지는 도달하지 않았다.

실제로 비니시우스 역시 순수 연봉 기준 2000만 유로(약 328억원) 수준까지 요구액을 낮췄다.

다만 여기에 재계약 보너스와 초상권 수익 배분 비율 확대가 추가 조건으로 포함됐다. 비니시우스는 현재 50%를 조금 넘는 초상권 비율을 더 높이기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는 레알 이 더 이상 양보하지 않을 마지노선을 순수 연봉 2400만 유로(약 394억원)로 설정했다고 전했다.

이 역시 기존 2000만 유로 제안보다 크게 높아진 액수다. 여기에 각종 성과급까지 포함될 경우 비니시우스가 원하는 수준인 2800만 유로(약 460억원)에 상당히 근접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매체는 "브라질 현지에서도 각종 보너스 조항이 추가되면서 이제야 양측이 같은 언어를 말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새 계약은 2031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양측 모두 낙관적인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스페인 유력지 '마르카' 역시 "비니시우스 측은 재계약을 확신하고 있다"며 "이번 회담은 양측 모두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재계약 협상은 거의 1년 가까이 정체돼 있었지만 이번 회담을 통해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협상 결과 어느 한쪽이 원하는 조건을 모두 얻지는 못했지만, 양측이 절충점을 찾을 수 있는 수준까지 간극이 좁혀졌다는 평가다.

다만 레알 역시 이번 제안을 무기한 유지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매체는 "구단의 제안은 영원히 열려 있는 것이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빠른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제 공은 오로지 비니시우스에게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



재계약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아스널의 야심찬 계획의 실현 가능성 역시 이번 협상 이후 크게 낮아진 분위기다.

비니시우스와 레알의 협상이 중단되는 등 관계가 냉각된 시기에 아스널이 선수를 노렸다. 그리고 비니시우스의 계약 만료가 가까워질수록 아스널의 기대도 커졌다.

하지만 레알은 이번에는 다른 선택을 했다.

실제로 '마르카'는 "아스널은 포기하지 않았지만 이미 일주일 전부터 영국 현지에서는 비니시우스의 영입이 매우 어렵다는 보도가 이어졌다"며 "비니시우스의 우선순위는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협상이 진행된 날 비니시우스의 SNS에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비니시우스는 현지시간 5일 레알 마드리드 훈련장인 발데베바스에 자신의 측근 타타 소아레스와 함께 나타났다. 이날은 주제 무리뉴 감독 아래에서 진행된 프리시즌 훈련과 함께 재계약 논의가 진행된 날이었다.

복수 스페인 매체에 따르면, 비니시우스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프로필 사진과 게시물, 하이라이트 등 모든 흔적을 삭제했다.

'아스'는 "프로필 사진도, 게시물도, 하이라이트도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재계약 협상이 있던 바로 그날 벌어진 일"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이를 두고 계약 협상과 관련된 상징적인 행동인지 여부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 SNS / 비니시우스 인스타그램 캡처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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