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06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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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맨시티와 싸운 정정용 감독 "구성윤 더 좋은 무대로 가길…안 뛴 나도 다 젖었다, 선수들 고마워"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6.08.06 00:27 / 기사수정 2026.08.06 00:27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팀K리그를 이끈 정정용 감독이 무더운 날씨에도 고생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정 감독이 이끄는 팀K리그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6 쿠팡플레이시리즈 맞대결에서 1-3으로 패했다. 

전반 9분 라얀 아이트-누리에게 선제 골을 내줬지만, 3분 뒤 김대원(강원)이 동점 골을 넣어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전반 20분 티자니 라인더르스의 결승 골이 터졌고, 3분 뒤 신성 디빈 무바마가 쐐기 골을 터뜨렸다.

팀K리그는 후반에 10명의 선수를 대거 교체하면서 로테이션을 가동해 선수단 체력 안배에 신경을 썼다. 후반전엔 두 팀 모두 득점하지 못했다.

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팀K리그 감독으로 훌륭하고 좋은 팀과 경기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실점도 있지만, 득점도 만들어 조금이나마 K리그 팬들에게 기쁨을 드렸다. 선수들은 자기 역할을 해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맨시티와 상대하면서 어떤 선수가 기억에 남는지 묻자, 정 감독은 "개인의 기량에 있어서 당연히 피지컬이나 기능적인 부분에서 최고의 선수들이라는 생각이다. 경기장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는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몸소 체험한 시간"이라며 "전체적으로 볼 때 어떤 선수를 짚기보다 프리시즌에 새 감독이 팀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전술적으로 봤을 때 잘 다듬어져 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확실히 차이를 만들어내는 팀이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감독 스스로 어떤 점을 경험했고 전술적인 면에서 인상적인 점을 묻자, 정 감독은 "나에게 이런 기회가 다시 올지 모르겠다. 우리 선수들도 그렇고 짧은 시간에 리그 진행 중인데 컨디션 조절이 중요한데 이런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상대에 대해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마 오늘 얼마 안 됐지만, 선수들의 모습과 이야기를 보면 본인들도 느끼는 게 많았던 모양이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우리도 좀 더 여유 있게 준비하고 맞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북 선수를 제외하고 눈에 들어온 선수를 묻자, 정 감독은 "구성윤 선수 보니 더 좋은 무대로 가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모든 선수가 자신감 있게 하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다. 체력이 힘들도 날씨도 어려워서 그렇지 전체적으로 보면 좋았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맨시티전에 이어 주말에도 오후 8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정 감독은 "습도가 굉장히 높다. 나도 땀 잘 안 흘리는 편인데 다 젖을 정도다. 난 뛰지도 않았다. 날씨 영향이 꽤 크다. 주말 경기가 7시 반에서 8시로 연기가 됐다. 조심해야 한다. 날씨를 잘 고려해서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고아라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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