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06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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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모 출산→올림픽 피겨 2관왕'의 충격 가족사…남동생, 성전환 뒤 여자 육상대회 '상위권 싹쓸이'

기사입력 2026.08.06 00:20 / 기사수정 2026.08.06 00:4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미국의 중국계 피겨스케이팅 스타 알리사 리우의 남동생이 성전환 후 여자 스포츠 종목에 출전해 잇달아 우승을 차지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5일(한국시간) "알리사 리우의 남동생이 성전환 후 여자 스포츠 종목에 출전해 캘리포니아 고등학교 운동 경기에서 여러 차례 상위권에 오르면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알리사 리우의 동생 조슈아 리우는 여성으로 성전환을 했고, 이름까지 '제일린 리우'로 바꿨다.

이후 재학 중인 고등학교 육상부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그는 2025시즌 캘리포니아 고교 여자 육상리그에서 8차례 정상에 오른 데 이어, 2026시즌에도 여자 200m와 400m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여성 스포츠 보호 단체들은 즉각 반발했다. 특히 세계적인 여자 피겨스케이팅 선수 알리사 리우의 남동생이라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독립여성스포츠위원회(ICONS)의 마시 스미스는 "리우 가족은 여성 스포츠 최고의 성공 사례를 보여주지만, 한편으로 여성 스포츠의 공정성을 위협하는 존재"라며 "앨리사 리우의 업적은 어린 시절부터 수년간 이어진 노력과 헌신의 결과이지만, 남동생은 최근 선택은 수많은 소녀들이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기반 자체를 흔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알리사 리우에게 공개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알리사는 여성 스포츠의 공정성을 지지할 것인지, 아니면 사랑하는 가족을 지지할 것인지 선택을 강요받는 상황에 놓였다"고 말했다.

2005년생 리우는 미국으로 이주한 중국계 이민 2세 아버지 밑에서 태어났다. 미국 이주 후 변호사가 된 아버지는 40세가 됐을 때, 아이를 갖고 싶어 익명으로 난자 기증을 받아 대리모의 도움을 받아 리우를 비롯한 2남 3녀를 얻었다. 리우는 다섯 남매 가운데 첫째다.




리우는 13세 5개월의 나이에 미국 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천재성을 인정받았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여자 싱글 6위에 올랐지만 이후 심리적인 문제로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2024년 3월 다시 은반으로 돌아온 리우는 2025년 세계선수권과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을 잇달아 제패했다. 이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단체전과 여자 싱글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 제일린 리우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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