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05 15:33
연예

400만 터진 '스파이더맨'…'사귀지 말라'던 톰 홀랜드♥젠데이아, 현실에선 부부됐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8.05 15:25

유튜브 채널 'LIFEPLUS TV'
유튜브 채널 'LIFEPLUS TV'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영화 속 피터 파커와 MJ의 인연이 현실에서는 결혼으로 이어졌다.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가 '스파이더맨'에서 시작된 오랜 사랑을 지켜온 가운데, 두 사람을 둘러싼 특별한 이야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개봉하면서 주연을 맡은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를 향한 관심도 높아졌다. 

지난 6월 미국 연예 전문 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톰 홀랜드가 '에스콰이어' 인터뷰를 통해 젠데이아와의 결혼을 사실상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의 현실 러브스토리 역시 영화 개봉과 함께 재조명되고 있다.

작품 속 피터 파커와 MJ의 애틋한 관계를 지켜본 관객들은 두 배우가 현실에서는 사랑을 완성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온라인에서는 영화의 쓸쓸한 정서와 달리 현실의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는 부부가 됐다는 점을 두고 "이렇게 슬프지 않은 로맨스는 처음", "현실 커플이라 다행"이라는 등 농담 섞인 반응도 이어졌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DB


두 사람은 2016년 '스파이더맨: 홈커밍' 촬영을 통해 처음 만났으며, 해당 작품은 2017년 개봉했다. 톰 홀랜드는 피터 파커를, 젠데이아는 미셸 존스(MJ)를 연기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수년간 열애설이 이어진 가운데, 2021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차 안에서 입을 맞추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외부에 알려졌다.

당시 톰 홀랜드는 두 사람의 사적인 순간이 의도와 무관하게 공개된 것을 두고 사생활을 빼앗긴 듯한 기분이었다고 털어놨다. 자신의 연애가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닌 두 사람의 이야기인 만큼, 공개 여부 역시 함께 결정해야 한다는 뜻도 밝혔다.

흥미로운 점은 두 사람이 작품에 합류할 당시 제작진으로부터 실제 연애를 하지 말라는 조언을 들었다는 것.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프로듀서 에이미 파스칼은 최근 인터뷰에서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에게 연인 관계로 발전하지 않는 편이 좋겠다는 취지로 당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두 사람은 오랜 연애 끝에 결혼하며 해당 조언과는 정반대의 결말을 맞았다. 

'스파이더맨'을 통해 현실의 연인이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2년부터 피터 파커를 연기한 토비 맥과이어는 MJ 역의 커스틴 던스트와 실제로 교제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 각각 피터 파커와 그웬 스테이시를 맡은 앤드류 가필드와 엠마 스톤도 공개 연애를 이어갔다.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작품을 계기로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커플을 세 차례나 탄생시켰다.

다만 앞선 두 커플이 결별한 것과 달리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는 결혼까지 이어지면서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 만난 주연 배우 가운데 처음으로 부부가 된 사례로 주목받았다.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가 감지된 것은 2025년 1월이었다. 젠데이아는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왼손 약지에 대형 다이아몬드 반지를 착용하고 등장했다.

당시 별도의 발표는 없었지만, 현지 매체들이 두 사람의 약혼을 보도하면서 해당 반지는 약혼반지로 알려졌다.

이후 젠데이아의 스타일리스트 로 로치가 두 사람의 결혼식이 이미 진행됐다는 취지로 발언하며 결혼설에 불을 붙였다. 두 사람은 공식 발표 없이 침묵을 지켰지만, 톰 홀랜드가 최근 인터뷰에서 내놓은 답변이 사실상 결혼 인정으로 받아들여졌다.

톰 홀랜드는 '에스콰이어 UK'와의 인터뷰에서 AI로 생성된 자신과 젠데이아의 결혼식 사진이 확산된 것과 관련해 가족들에게 해명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아니다. 모두 그 자리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답한 뒤 "여기까지만 말하겠다"며 구체적인 설명은 피했다.

공식 결혼 발표나 결혼식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가족들이 실제 결혼식에 참석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었다. 그동안 사생활을 철저히 보호해온 두 사람다운 간접적인 인정이기도 했다.

톰 홀랜드 계정
톰 홀랜드 계정

소니 픽쳐스
소니 픽쳐스


톰 홀랜드는 같은 인터뷰에서 젠데이아를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라고 표현하며, 그와 함께 있을 때 가장 행복하고 이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지지와 안정감을 얻는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스크린 속 피터 파커와 MJ는 기억과 운명으로 인해 쉽지 않은 관계를 이어왔다. 반면 두 역할을 맡아 만난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는 작품 밖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까지 이르며 영화와는 다른 결말을 써 내려갔다.

제작진의 만류에도 현실의 사랑으로 이어진 두 사람. 역대 '스파이더맨' 주연 배우들의 연애 계보를 넘어 처음으로 부부가 된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의 인연이 영화 개봉과 함께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4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개봉한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개봉 7일 째를 맞은 이날 오후 누적 관객 수 4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로 400만 관객을 돌파한 기록이다.

사진=톰 홀랜드 계정, 소니 픽쳐스, 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채널 'LIFEPLUS TV'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