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MBC '유부녀 킬러' 방송 화면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공효진이 15년 만에 MBC 드라마로 돌아와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지난달 31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에서는 평범한 워킹맘과 전설의 저격수 '킹피셔'를 오가는 유보나(공효진 분)의 이중생활이 본격적으로 그려졌다.
극 초반 공효진은 남편과 아이를 챙기는 다정한 아내이자 엄마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친근한 매력을 드러냈다.

공효진, '유부녀 킬러' 워킹맘
반면 위기 상황에서는 날카로운 판단력과 뛰어난 신체 능력을 보여주며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무엇보다 킬러 '킹피셔'로 변신한 이후의 존재감이 압도적이었다. 첫 임무에서 저격총을 든 채 목표물을 처리한 뒤 "미팅 종료"라고 담담하게 말하는 장면은 캐릭터의 냉철한 면모를 강렬하게 각인시켰다.
워킹맘으로 살아가는 현실적인 고민 역시 섬세하게 담아냈다. "낮에 하죠. 애 데리러 가야 해서요"라는 대사는 일과 육아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는 유보나의 현실을 보여주며 공감을 이끌었다.

공효진 '유부녀 킬러'
2회에서는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유보나의 모습도 그려졌다.
오현남(하율리)이 남편 권태성(정준원)에게 독극물 '미스트S'를 먹였다고 협박하자, 유보나는 망설임 없이 자신도 독극물을 마시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려는 절박함과 킬러의 냉철함이 교차하며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오현남과 총구를 겨누며 "네 머리통은 얼만데"라고 맞서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0.6%를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방송 화면
드라마 역시 좋은 출발을 이어가고 있다. '유부녀 킬러'는 금토드라마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비롯해 7월 5주차 TV 부문 화제성 1위, OTT 통합 랭킹 1위, 2054 시청률 토요일 전체 1위 등을 기록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첫 방송에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공효진은 "15년이라는 숫자에 깜짝 놀랐다. 믿기지 않고 시간이 참 빨리 흘렀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또 공효진은 "복수극이 좋은 기류를 타고 있다"며 '유부녀 킬러'의 흥행을 소망했다.
최근 홍보차 출연한 '놀면 뭐하니?'에서 공효진은 '유부녀 킬러'의 시청률에 대해 "15%가 넘으면 자동차와 집을 공개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한편, '유부녀 킬러' 3회는 오는 7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 MBC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