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전설적인 프로레슬러 브록 레스너가 26년 커리어를 마감했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선'은 5일(한국시간) 전설적인 WWE 슈퍼스타 브록 레스너가 은퇴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상징적인 레슬러는 데뷔 이래 26년 동안 WWE 스타로 활약했다. 49세인 그는 '섬머슬램'에서 오바 페미에 패한 뒤 커리어의 막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레스너는 4일 ESPN의 '더 팻 맥아피 쇼'에 출연해 은퇴를 밝혔다.
레스너는 지난 1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나폴리스에 있는 US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섬머슬램'에서 두 사람은 '헬 인 어 셀' 매치를 치렀다. 레스너는 이 경기에서 패했다.
매체는 "레스너가 마침내 이 패배가 자신의 화려한 WWE 커리어의 끝이라는 신호라고 깨달았다"라고 전했다.
레스너는 해당 방송에서 "나는 오늘 전 세계에 내가 은퇴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왔으며 모두에게 큰 감사를 전하고 싶었다"라며 "토요일은 내게 아주 감정적인 날이었다"라고 털어놨다.
다만 레스너는 이번 은퇴가 자신의 첫 은퇴가 아니다.
2002년 WWF에 데뷔한 레스너는 수차례 WWE 챔피언에 올랐으나, WWE와 결별 후 돌연 전미풋볼리그(NFL) 스카우트 콤바인에 참가해 풋볼에 도전했다.
또한 놀랍게도 신일본 프로레슬링과 계약했다가 이를 해지하고 종합격투기에 진출했다. 2007년 K-1 다이너마이트에서 최홍만과 대전이 예정됐지만, 최홍만이 메디컬 테스트에 실패하면서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출신 김민수와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UFC로 전향한 레스너는 총전적 5승 3패 1 노 컨테스트를 기록했다. 랜디 커투어, 프랭크 미어 등을 이겼지만, 케인 벨라스케스, 알리스타 오브레임 등에 패했다. UFC 헤비급 챔피언을 지냈으며 두 차례 방어에 성공했다.
그리고 2012년 레슬마니아 28을 통해 WWE 무대에 8년 만에 복귀했다. 이후 꾸준히 프로레슬링 커리어를 이어 왔고 14년 만에 이를 마감하게 됐다.
레스너는 "나는 여전히 여력이 있지만 토요일에 레스너에게는 그것이 끝이었다. 사각 링에서의 마지막이었고 모두에게도 그렇다"라며 "그래서 어릴 적부터 지난 토요일까지 계속 나를 팔로우한 전 세계 모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