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05 07:54
스포츠

'英 진출 무산' 이동경, 아쉬움보다 미소였다…"맨시티와 경기해 기쁘다, 필 포든과 뛰어보고파"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6.08.05 07:00



(엑스포츠뉴스 부천, 김정현 기자) 해외 진출 기회를 놓친 이동경(울산HD)은 아쉬움보다 기대감을 더 드러냈다. 

이동경은 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2026 쿠팡플레이시리즈 팀K리그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영국 무대 진출 실패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동경에게 올 여름은 개인적으로 아픔의 시기였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에 나설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에 승선했으나 정작 본선에서 1분도 뛰지 못했다. 4년 전 카타르 대회 엔트리 탈락에 이은 또 한 번의 월드컵 아픔이었다. 

더불어 이동경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스토크 시티 이적설이 있었지만, 노동 허가(워크퍼밋)를 위한 점수에서 아주 조금 모자라 이적이 사실상 무산됐다. 

그렇지만 이동경은 울산에서 계속된 활약으로 3년 연속 팀K리그에 선발됐다. 

이동경은 "나도 3년 연속 팀K리그 선수로 경기에 나설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쁘다.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구단과 경기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들 좋은 선수들과 잘 할 수 있게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름에 해외 진출에 실패한 것에 대해선 "아쉬움이라고 말해주셨지만, 개인적으로 아쉽진 않다"면서 "맨체스터 시티라는 좋은 구단과 경기해 기쁘다"고 밝혔다.

이동경은 "항상 와서 경기할 때마다 여기 와서 좋은 선수들과 경기하면서 어떤 플레이를 하고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지 스스로 알 수 있는 좋은 경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일도 마찬가지로 스스로 시험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만나고 싶은 맨시티로 필 포든을 꼽은 이동경은 "월드컵 8강 이상 선수들이 안 와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고 어린 선수들도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는 선수들이 있어 모든 선수에게 기대감이 있다. 포든이 나와 같은 왼발이면서 기량이 뛰어나 잘 하는지 지켜보고 같이 뛰어보고 싶다"고 답했다. 포든은 2026 월드컵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탈락했다.

팀K리그 선수 중에서 같이 뛰어보고 싶은 선수로는 기성용(포항)과 영플레이어의 주인공 손정범(서울)을 꼽았다. 

이동경은 "기성용과 함께 뛰어보고 싶었다. 재작년에는 선발됐다가 부상으로 빠졌다. 개인적으로 처음 하는데 같이 뛰어보면 어떨지 기대가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 손정범도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좋은 플레이를 하고 있고 좋은 선수라고 많이 느꼈다. 손정범 선수도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쿠팡플레이 제공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