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이우진 기자) SSG 랜더스 전의산이 4번 타자의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줬다. 라클란 웰스를 상대로 시원한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SSG는 4일 오후 6시30분부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LG 트윈스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0차전 홈 경기를 치르는 중이다.
SSG는 올 시즌 LG를 상대로 1승8패에 그치며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잠실 3연전에서는 모두 패했고, 유일한 승리도 지난 5월 16일 인천 홈경기에서 9회말 끝내기 승리로 간신히 따냈다.
팀 분위기도 썩 좋지는 않다.
SSG는 현재 38승60패4무(승률 0.388)로 9위에 머물러 있다. 후반기 16경기에서는 7승8패1무를 기록하며 반등과 부진을 반복했고, 직전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에서도 1승2패로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그 결과 최하위 키움과의 승차도 불과 1.5경기로 좁혀졌다. 하위권 경쟁에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날은 1회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1회말 선두 타자 정준재가 상대 선발 라클란 웰스로부터 볼넷을 골라 나갔는데, 다만 이후 박성한과 김재환이 각각 2루수 파울플라이와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다.
그러나 정준재가 이내 2루를 훔치며 분위기를 환기시키더니, 이날 팀의 4번 타자로 나선 전의산이 1볼 2스트라이크 카운트에서 들어온 웰스의 4구째 138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월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선제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전의산의 시즌 6호 홈런으로 1회부터 리드를 잡은 SSG는 올 시즌 유독 약했던 LG를 상대로 모처럼 경기 초반 주도권을 움켜쥐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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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