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04 20:03
스포츠

韓 축구 비상! 공한증 뿌리뽑히나?…중국 U-17, 아스널까지 잡았다→21년 만의 월드컵 진출 후 상승세 [오피셜]

기사입력 2026.08.04 18:41 / 기사수정 2026.08.04 18:4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중국 축구가 유소년 무대에서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면서 한국 축구에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중국 17세 이하(U-17) 남자 축구대표팀은 3일(한국시간) 2026 상하이 미래의 스타 챔피언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스널 U-17 팀을 3-2로 꺾었다.

'2026 상하이 미래의 스타 챔피언컵'은 상하이시가 주최하는 국제 U-17 초청 축구대회다. 중국 U-17 대표팀과 함께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이상 잉글랜드),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 바이엘 레버쿠젠(독일) 등 세계 명문 구단의 유소년팀이 참가했고, 오는 9일까지 대회를 진행한다.

중국 U-17 대표팀은 대회 첫 경기부터 세계적인 명문 구단 아스널의 유소년 팀 상대로 짜릿한 극장승을 거둬 눈길을 끌었다.



중국 U-17 대표팀은 전반 23분 자오쑹위안이 감각적인 칩샷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가기 시작했고, 후반전 시작 직후 상대의 자책골이 나와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후반 8분과 14분에 연달아 실점해 2-2 동점이 됐지만,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청성한의 헤더 결승골에 힘입어 3-2 극장승을 거뒀다.

중국 언론은 이번 승리를 비중 있게 조명했다. '신화 통신'은 "이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중국에 이번 대회는 매우 중요한 실전 점검 무대다"고 전했다.

중국 U-17 대표팀은 지난 5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FIFA U-17 월드컵 진출권을 얻었다. 중국이 FIFA 남자 대회 본선에 진출한 건 2005년 U-17 월드컵 이후 21년 만이다.



21년 만에 쾌거를 달성한 중국 U-17 대표팀은 아스널 유소년 팀도 꺾으면서 중국 축구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한편, 중국 유소년 축구의 성장세가 뚜렷해지면서 한국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과거 중국은 한국 상대로 열세를 보여 '공한증'이라는 단어까지 사용됐지만, 지난해 3월과 11월에 한국 U-23 연령별 대표팀 상대로 각각 1-0, 2-0으로 이기는 등 연령별 대표팀 맞대결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리며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이번 U-17 아시안컵에서도 한국이 8강 탈락한 반면, 중국은 결승까지 내달려 일본과 격전을 치렀다.


사진=스포츠차이나 / CGTN 스포츠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