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이우진 기자)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최근 흔들리고 있는 외국인 투수 라클란 웰스를 향해 변함없는 신뢰를 보냈다.
몸 상태에는 문제가 없으며, 최근 부진은 상대 타선이 투구 패턴을 파악한 영향이 큰 만큼 피칭 디자인을 바꿔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웰스는 최근 선발 5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7.20으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 17일 KT 위즈전에서는 5이닝 6실점, 23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6이닝 6실점, 29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3이닝 5실점으로 잇달아 무너지며 최근 세 경기 연속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
6월 21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승리가 없는 가운데, 후반기 15경기 동안 LG 선발진 전체가 거둔 선발승도 단 두 차례에 불과하다. 흔들리는 선발진 분위기를 웰스가 끊어낼 수 있을지가 이날 경기 최대 관심사다.
염 감독은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팀 간 10차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최근 부진한 웰스에 대해 "데이터상 문제는 없다"고 운을 뗐다.
그는 "데이터상 문제점이 나타나면 당연히 휴식을 줘야겠지만 문제는 없다"며 "피칭 디자인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상대가 (웰스를) 읽었다고 봐야 한다. 저희는 그 부분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며 "전력분석 파트에서도 관련 메시지를 전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반기 들어 주춤한 팀 분위기의 원인으로는 선발진의 이닝 소화 능력을 꼽았다.
염 감독은 "결국 우리가 전반기에 좋은 결과를 냈던 것은 선발 투수가 최소한 5이닝 이상을 막아주고 불펜을 거쳐 (손)주영이에게 넘겨줬을 때였다"며 "후반기에 안 좋은 이유도 결국 선발이 버텨주지 못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LG는 지난 주말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에 이어 이날도 이주헌을 선발 포수로 내세웠다. 염 감독은 "컨디션이 좋아 선발로 기용했다"며 "박동원은 내일(5일) 임찬규가 선발로 나서는 경기에 함께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격 부진 속에 빠져 있는 문보경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경기 후반부에는 (대타로)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SSG 선발로 나서는 2006년생 신인 김민준에 대해서 염 감독은 "원래부터 발전 가능성이 높은 투수라고 생각했다"며 "경험을 쌓을수록 좋은 투수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덕담을 남겼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1루수)~문정빈(지명타자)~문성주(좌익수)~오지환(유격수)~천성호(3루수)~이주헌(포수)~구본혁(2루수) 순으로 SSG 선발 김민준을 상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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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