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0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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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멈춘 흥행, OTT가 살렸다…엄정화 '오케이 마담2' 6년 만에 개봉 임박

기사입력 2026.08.05 16:21 / 기사수정 2026.08.05 16:21

영화 '오케이마담2' 이미영 역의 엄정화
영화 '오케이마담2' 이미영 역의 엄정화


전작 흥행에 이어 6년 만에 돌아온 '오케이 마담2'가 개봉을 앞두면서, 코로나19로 아쉬움을 남겼던 1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당시 극장 흥행은 예상보다 일찍 멈췄지만, OTT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며 결국 후속편 제작까지 성사됐다는 점에서 재평가를 받고 있다.
 

"200만도 가능했다"…코로나가 멈춘 흥행


'오케이 마담'은 2020년 8월 개봉한 코믹 액션 영화로, 이철하 감독이 연출을 맡고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이선빈 등이 출연했다.

평범한 꽈배기 가게를 운영하는 부부가 생애 첫 하와이 여행을 떠났다가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한 액션과 코미디로 풀어낸 작품이다.

2020년 8월에 열린 '오케이마담' 언론시사회 현장
2020년 8월에 열린 '오케이마담' 언론시사회 현장


특히 엄정화가 연기한 이미영이 사실은 북한 최정예 요원 출신이라는 반전 설정과, 전직 국정원 요원인 남편 오석환(박성웅)이 함께 펼치는 부부 액션이 영화의 가장 큰 재미로 꼽혔다.

영화는 당시 '반도', '강철비2: 정상회담',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이 경쟁하던 여름 극장가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영화로 입소문을 탔다. 개봉 직후 100만 관객을 돌파했고 최종 누적 관객 수는 122만9372명을 기록했다.

다만 흥행 상승세는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에 가로막혔다.

엄정화는 최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출연해 당시를 떠올리며 "'오케이 마담' 시즌1이 너무 잘됐다. 일주일 만에 122만 관객이 들었다"며 "한 주만 더 갔으면 200만 명을 넘길 수 있었다. 파티 준비까지 했는데 코로나가 터졌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영화 '오케이마담2' 포스터
영화 '오케이마담2' 포스터

 

극장은 멈췄지만 OTT에서 다시 살아난 작품


비록 극장 흥행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작품의 생명력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엄정화는 "OTT에서도 반응이 정말 좋았다. 그래서 시즌2를 찍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극장에서 끝난 영화가 아니라 온라인 플랫폼에서 꾸준히 사랑받으며 후속편 제작의 발판이 됐다는 의미다.

관객 평가도 비교적 긍정적이었다. 네이버 영화 기준 실관람객 평점은 7.97점을 기록한 반면 네티즌 평점은 6.15점으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평론가들 역시 완성도에는 아쉬움을 지적했지만 엄정화의 액션 연기와 배우들의 코믹한 호흡,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오락성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영화 '오케이 마담2' 김수영
영화 '오케이 마담2' 김수영

 

엄정화·박성웅 그대로…6년 만에 돌아온 '오케이 마담2'


후속편인 '오케이 마담2'는 전편의 주요 제작진과 배우들이 다시 의기투합했다.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이 원년 멤버로 돌아왔고 박진주, 려운, 최수영이 새롭게 합류했다.

무대도 비행기에서 초호화 크루즈로 옮겨졌다. 사춘기 딸과 생계 걱정으로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미영 가족이 크루즈 여행 중 또다시 대형 납치 사건에 휘말리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최수영이 범죄 조직 리더 안야 역을 맡아 엄정화와 본격적인 액션 대결을 펼친다.

최수영은 최근 언론시사회에서 "6년 전에는 '오케이 마담'을 관객으로 봤는데 이번에는 직접 출연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영화 '오케이 마담2' 언론시사회 현장
영화 '오케이 마담2' 언론시사회 현장


엄정화 역시 "최수영 씨가 액션 훈련을 정말 열심히 했다"며 "여성 배우 둘이 펼치는 액션이 어떤 작품과 비교해도 아쉽지 않도록 만들자는 마음으로 촬영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오케이 마담'은 코로나19라는 변수로 흥행 기록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극장 이후 OTT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생명력을 이어간 작품으로 남았다.

6년 만에 돌아온 '오케이 마담2'가 전작의 유쾌한 코미디와 액션을 이어받아 다시 한 번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호준 기자 hoj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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