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0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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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가 선수 공격! 두 번이나 경기 중단→브라질 축구 황당 사태 발생…플라멩구는 1-2 역전패

기사입력 2026.08.04 12:02 / 기사수정 2026.08.04 12:02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브라질에서 열린 청소년 컵 대회에서 앵무새가 선수를 공격해 경기가 두 번이나 중단되는 일이 생겼다.

공격을 받은 선수가 소속된 팀은 1-0으로 리드하고 있었지만, 이후 내리 두 골을 실점해 1-2로 역전패했다. 경기 흐름을 끊은 앵무새의 공격이 경기 분위기와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4일(한국시간) "브라질 청소년 경기 중 앵무새가 선수에게 달려들어 경기가 중단됐다"며 "지난 주말 브라질의 한 청소년 축구 경기에서 앵무새가 선수를 공격하는 바람에 황당하게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이 경기는 지난주말 열린 플레망고와 세아라의 15세 이하(U-15) 컵 경기였다.

전반전 초반은 무난하게 흘러갔지만, 전반 17분경 갑작스럽게 앵무새가 경기장에 난입해 선수에게 돌진하는 일이 벌어졌다.

매체는 "플라멩구의 한 수비수가 동료에게 패스를 시도하는 순간 파란색과 노란새의 앵무새 한 마리가 그에게 급강하했고, 수비수는 공포에 질려 바닥에 엎어졌다"며 "그 새는 다른 선수를 향해 날아갈 것처럼 보였지만 마지막 순간에 날아갔다"고 설명했다.



앵무새는 특정 선수에게 그치지 않고 경기장에 있던 선수들을 차례대로 공격했고, 결국 주심은 경기를 중단시킬 수밖에 없었다.

중단됐던 경기는 앵무새가 경기장을 떠난 뒤 재개됐으나, 불과 25분 뒤 같은 앵무새가 또다시 경기장에 내려와 경기가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어수선해진 경기 분위기 속에서 1-0으로 앞서가던 플라멩구는 이후 동점골과 역전골을 실점해 1-2로 졌다.

'데일리 메일'은 "그 새는 남미의 열대 우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청황색 마코앵무새"라며 "플라멩구는 경기 초반 1-0으로 앞서 나갔지만, 경기 중단 사태의 영향 때문인지 1-2로 패배했다"고 전했다.

새가 경기장에 난입해 경기를 방해한 일은 이전에도 있었다.

'데일리 메일'은 올해 초 튀르키예의 이스탄불 유르둠 스포르와 메블라나카피 구젤히사르의 아마추어 경기에서 갈매기가 공에 맞아 중단된 일이 있었다고 했다.

당시 갈매기가 골키퍼의 골킥에 맞아 경기장 위에 떨어지자 이스탄불 유르둠 스포르의 주장 가니 카탄이 갈매기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갈매기를 살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데일리 메일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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