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이런 선수가 트레이드설에 휘말리다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시즌 7호 홈런과 함께 3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8월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이정후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 1도루로 팀 5-1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네이트 퍼먼(지명타자)~이정후(우익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라파엘 데버스(1루수)~다니엘 수삭(포수)~드류 길버스(중견수)~오슬레비스 바사베(2루수)~그랜트 맥크레이(좌익수)~크리스티안 코스(3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텍사스 우완 선발 투수 칼 콴트릴과 맞붙었다.
이에 맞선 텍사스는 작 피더슨(지명타자)~와이어트 랭포드(좌익수)~코리 시거(유격수)~브랜든 니모(우익수)~에반 카터(중견수)~제이크 버거(1루수)~에즈키엘 듀란(3루수)~오스틴 윈스(포수)~니콜라스 로페즈(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해 샌프란시스코 우완 선발 투수 로건 웹과 상대했다.
이정후는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임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이정후는 볼 2개를 고른 뒤 4구째 파울을 만들었다. 이어 5구째 낮은 93.9마일(약 151.1km/h) 속구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이정후는 ABS 챌린지를 신청했지만, 스트라이크 판정 번복은 없었다.
선취점은 샌프란시스코의 몫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초 선두타자 수삭이 상대 3루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후속타자 길버트의 우전 안타 때 또 상대 우익수 포구 실책이 나와 선취 득점으로 이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어진 무사 3루 기회에서 바사베의 우익수 방면 희생 뜬공을 추가 득점까지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의 추가 득점은 이정후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이정후는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정후는 초구 파울을 만든 뒤 2구째 볼을 지켜봤다. 이어 콴트릴의 3구째 83마일(약 133.6km/h) 스플리터를 통타해 비거리 125m짜리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타구 속도 100.6마일(약 161.8km/h)이 나온 이정후의 시즌 7호 아치였다.
이정후는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임해 우중간 안타로 3경기 연속 멀티히트 경기를 달성했다. 이후 2루 도루 및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이정후의 활약상은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이정후는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우완 페이튼 그레이의 초구 86.3마일(약 138.9km/h) 슬라이더를 통타해 비거리 117m짜리 우월 솔로 홈런을 다시 날렸다.
이정후는 9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도 중견수 방면 희생 뜬공을 날려 추가 득점을 이끌었다.
멀티 홈런 3타점을 기록한 이정후의 맹활약 속에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투수 웹의 6이닝 96구 5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퀄리티스타트 쾌투로 승기를 잡았다. 7회부터 가동한 불펜진도 상대 타선을 틀어 막고 5-1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48승6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