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8-0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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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테니스 세계 1위, '트렌스젠더 여자 경기 반대' 적극 지지…"남성이 여성보다 강하다는 것 명백해, 공정성 중요"

기사입력 2026.08.04 11:42 / 기사수정 2026.08.04 11:42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가 최근 도입된 의무 성별 검사 규정을 적극 찬성한다고 밝혔다

사발렌카는 남성과 여성의 신체적 차이를 언급하면서 생물학적 남성인 트렌스젠더 선수들이 여자 선수들과 경쟁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4일(한국시간)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가 테니스계의 새로운 트렌스젠더 규정, 즉 스타 선수들에게 의무적인 성별 검사를 요구하는 규정을 지지했다"고 전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최근 여자프로테니스(WTA)는 여성 선수 자격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도입했다.

이 정책이 도입되기 전 WTA는 생물학적 남성이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기준 이하로 유지하면 여성 부문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허용했다.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을 바꾼 트렌스젠더 선수들도 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다는 의미다.

그러나 WTA의 규정 변경으로 인해 WTA 투어에 출전하려는 선수들은 남성의 성 발달을 유도하는 SRY 유전자 검사를 적어도 한 번은 받아 자신이 생물학적 여성이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선수는 추가적인 의학적 평가를 받게 되며, 검사를 거부할 시 징계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사발렌카는 새로운 규정 도입을 적극적으로 반겼다.

사발렌카는 "우리는 공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생물학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강하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기 때문에 여성이 생물학적 남성과 경쟁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그들이 이 결정을 내리는 데 시간이 조금 걸렸을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결정을 지지한다"고 했다.



사발렌카는 아울러 "나는 내 자신과 내 목표, 그리고 필요한 모든 것에 집중하고 있다. 만약 우리 모두를 검사하고 싶다면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며 "꽤 공정한 방법이고, 앞으로도 그렇게 유지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발렌카는 이전에도 같은 맥락의 주장을 펼친 적이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인터뷰에서 "여성 선수가 평생 훈련에 자신의 한계에 도달했는데 생물학적 남성이었던 선수들과 붙게 된다면 공정성이 무너질 우려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에는 국제스키연맹(FIS)과 세계육상연맹(WA) 등이 여자 선수의 SRY 유전자 검사를 의무화했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지난 3월 같은 규정을 도입해 오는 2028년 열리는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부터 트렌스젠더 선수들의 여성 부문 경기 출전을 금지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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